넥서스를 사용하다 보면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상태 표시줄 아이콘이 좀 밋밋하다는 것인데, 그중에서도 배터리 잔량이 표시되지 않아 불편할 때가 많이 있습니다. 이전에는 따로 앱을 설치해 아쉬움을 달랬지만, 마시멜로에서는 "시스템 UI 튜너"라는 숨겨진 메뉴를 이용해 배터리 용량을 표시할 수 있습니다. (물론 넥서스 5나 5X뿐 아니라 마시멜로가 적용된 모든 넥서스 폰에서는 사용이 가능한데, 일반 안드로이드폰에서는 메뉴가 있을수도 있고 없을수도 있으니 한번 시도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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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시멜로의 시스템 UI 튜너 메뉴를 활성화 하기 위해서는 상태 표시줄을 내리고 상단에 설정 아이콘을 약 10초간 눌렀다 땝니다. (누르는 동안 아이콘이 깜찍하게 빙글빙글 돌고 있는데 손가락에 가려 거의 보이지 않죠 -_-) 손가락을 때면 설정 메뉴가 열리면서 시스템 UI 튜너가 설정에 추가되었다는 문구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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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정 맨 아래에 시스템 UI 튜너가 추가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처음 실행하면 안내창 하나가 뜨는데, 여기서 설정하는게 마음에 안 들 수도 있고 없어질 수도 있으니 우리는 책임 안 진다는 말입니다. 확인 버튼을 누르면 몇 가지 메뉴가 있는데 여기서 "내장형 배터리 잔량 비율 표시"를 ON 하면 상단에 배터리 아이콘 안에 숫자가 작게 표시됩니다. 사실 숫자가 너무 작고 디자인적으로 별로이긴 하지만 별도 앱 설치 없이도 배터리 잔량을 볼 수 있는 걸로 만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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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밖에도 시스템 UI 튜너에는 몇 가지 기능이 더 있는데, 빠른 설정을 들어가 보면 각종 설정 아이콘 위치를 바꾸거나 뺄 수 있습니다. 상태 표시줄 메뉴에서는 각종 아이콘을 뺄 수 있는데, 배터리와 시계 빼고는 다 없앨 수 있습니다. 설정을 끝내고 다시 상단 바를 내려보면 설정 아이콘 옆에 스패너 모양의 아이콘이 추가된 것 볼 수 있습니다. 시스템 UI 튜너가 활성화되었다는 의미죠.
원래 상태로 돌리고 싶다면 시스템 UI 튜너를 비활성화 하면 되는데, 시스템 UI 튜너 화면에서 메뉴를 눌러 "설정에서 삭제"를 실행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