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만 하려고 넷북 쓰려하는데 배터리 막~ 써가며 고사양을 필요로하는 무거운 운영체제 설치해야만 할까? 인터넷만을 위해 OS는 없는 것인가? 구글이 이런 질문에 답변이라고 하듯 넷북을 위한 구글 크롬 OS 프로젝트를 공개했습니다.
넷북을 위한 구글 크롬OS가 나옵니다! [구글 공식 블로그]
구글 크롬OS는 오픈 소스로 개발되었으며, 넷북을 겨냥한 가벼운 OS입니다.
구글 크롬OS의 핵심은 스피드, 단순함, 그리고 안전성입니다.
구글 크롬OS는 ARM 칩은 물론 x86에서 모두 구동 될 것입니다.
구글 크롬OS는 새로운 프로젝트로 안드로이드와는 별개입니다.
구글 크롬OS의 핵심은 스피드, 단순함, 그리고 안전성입니다.
구글 크롬OS는 ARM 칩은 물론 x86에서 모두 구동 될 것입니다.
구글 크롬OS는 새로운 프로젝트로 안드로이드와는 별개입니다.
공식블로그에 올라온 글을 읽으며 몇가지 생각들이 머리를 스치고 지나갔습니다.
100달러 노트북 가능성...
가벼워지는 하드웨어... 가벼운 노트북.. 오래가는 노트북...
웹 OS... 구글 독스...
이런 생각들을 하면서 구글 크롬 OS가 가져올 변화는 생각보다 클것이라는 결론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구글이 미래의 컴퓨팅 환경이 어떻게 될지 예측하고 있고 그것을 주도 하기 위한 첫번째 큰 발표 한거죠.
구글 크롬OS가 릴리즈되면 어떤 일이 일어 날까요? 적어도 넷북시장에서는 큰 반향을 일으키지 않을까 하는생각이 듭니다. 몇가지 측면에서 생각해봤습니다.
가격
넷북은 저렴해야 합니다. 데스크탑, 일반노트북과 비교해 성능은 떨어지지만 작은 크기와 긴 배터리 수명이 넷북을 선택하는 이유입니다. 여기에 저렴한 가격 역시 한몫을 하게 됩니다. 좀 더 싼 가격에, 들고다니면서 인터넷도 하고 간단한 프로그램을 이용하기위해 넷북을 이용하는 거죠. 비싸다면 넷북은 존재할 이유가 없습니다.
이런 넷북의 특성상 오픈소스 기반의 구글 크롬 OS는 넷북의 가격경쟁력을 강화 시켜줄수있는 큰 장점을 가지게 되는것입니다.
하드웨어
넷북의 가격이 저렴한 이유는 하드웨어가 저렴하기 때문이죠. 들고 다니기 쉽게 작은 화면과 키보드, 낮은 하드웨어사양으로 구성됩으로서 가격도 낮추고 휴대성도 강화시켜 넷북만의 장점을 만들어 내는것입니다. 물론 이런 이유로 넷북은 성능면에서는 많은 기대를 하면 안됩니다. 그냥 인터넷좀하고 문서작업 좀 할정도의 성능만 가질 뿐이라는거죠.
구글 크롬OS는 크롬 브라우저만을 위한 OS입니다. 리눅스 커널위에 크롬만 실행되게 되는거죠. 그럼 당연히 하드웨어의 요구사항은 지금보다 더 낮아 질수 밖에 없습니다. 또 같은 하드웨어 성능이라도 더 좋은 성능을 낼 수 있습니다. 하드웨어가 가벼워지면 배터리수명도 더 오래가고 크기도 더 가벼워집니다. 휴대성이 좋아지는거죠.
지금 대부분의 넷북에는 XP가 표준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하지만 분명한것은 XP는 8년전 펜티엄 시절에 만들어진 넷북에는 어울리지 않는 운영체제라는겁니다. 그나마 있는것중에 가장 가벼워서 쓰는거지 넷북에 최적의 운영체제는 아니라는 말입니다. 넷북을 돌리는데 그만한 덩치큰 운영체제까지는 필요 없죠. 크롬 OS 넷북용 OS란 무엇인지 보여주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호환성
크롬 OS는 모든 컴퓨터에서도 이상없이 설치할 수 있는 범용OS라기 보다는 각각의 하드웨어 상황에 맞춰진 맞춤형 OS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공식 블로그에 올라온 글에서 크롬OS의 특징으로 소개한 스피드, 가벼움, 안정성. 이 3마리 토끼는 한번에 잡기 정말 어렵습니다. 특히 윈도우와 같은 범용 OS에서는 가벼움은 버려야 합니다. 수많은 하드웨어를 지원하기위해서는 엄청난양의 드라이버가 내장되어야하죠.
맞춤형 OS라면 그런 불필요한 덩치는 사자리고 스피드만 남게 됩니다. 하지만 범용성이 떨어 지겠죠. 구글은 이 문제를 위해 다수의 OEM업체들과의 논의중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즉 각각의 넷북에 맞춰진 크롬OS를 제공할것이라는 말이죠. 넷북이 데스크탑처럼 조립으로 만들수도 있는것도 아니고 일체형으로 나오기 때문에 그게 맞춰진 OS를 하나하나 제공해 주는거죠.
뿐만아니라 크롬OS는 오픈소소입니다. 얼마든지 않은사람들이 맞춤형 OS제작에 참여할수 있고 제조업체 역시 한 부품의 드라이버를 제공하듯이 자신들의 넷북 전용 크롬OS 제공할 수 있는거죠. 정장을 고를때 기성복과 맞춤형 어느것이 나에게 가장 어울릴까요? 당연히 맞춤입니다. 하지만 쉬운것은 아닙니다. 비용도 많이들고 시간도 오래걸리고 만드는 사람입장에서는 돈도 별로 안됩니다. 그래서 아무나 할 수 없고 누구도 하지 않았던겁니다. 하지만 구글이라면 가능하지 않을까요?
어플리케이션
동영상 인코딩하고 무거운 개발 프로그램돌리고, 3D게임하려고 넷북을 사는사람있나요? 없을겁니다. 만약 그렇다고 한다면 넷북을 고르고 실망 많이 하셨을 겁니다. 넷북은 이 처럼 컴퓨터 성능을 이용해 뭔가 하려는게 아닙니다. 단순히 웹서핑과 간단함 문서작업을 위해 태어난것이라 할 수 있죠.
그래서 윈도우와 같은 운영체제는 과분합니다. 다 쓰지도 못한 기능을 수없이 들어있어 무겁기만 할 뿐입니다. 필요한건 딱 문서작성과 웹서핑 간단한 멀티미디어기능 정도면 됩니다. 문서작성 정도야 요즘에는 웹상에서도 얼마든지 할수있습니다. 뿐만아니라 PC에서 하던 대부분의 작업들을 웹환경에서 할 수 있게 되어가고 있기도 합니다. 크롬OS가 어플리케이션 측면에서 꿀릴게 없다는 예기죠.
결론은 적어도 넷북시장에서는 크롬OS는 가능성이 있습니다.성공의 포인트는 얼마나 빠르고 확실하게 넷북을 공략하느냐 그리고 윈도우가 설치된 넷북과 비교해 얼마나 저렴하고 오래가고 가볍냐 일것입니다.
추가로 광파리님 블로그에 올라온 크롬OS관련 글 중에 해외 블로거가 쓴 글을 소개한 부분이 있네요. 크롬OS가 성공하지 못하는이유에 대한 부분인데 그 질문들에 대해 한번 생각해 봤습니다.
[Linuxworld/ 구글 크롬 OS가 안되는 5가지 이유]
1. 넷북은 PC시장에서 아주 작은 일부에 불과하다?
앞으로 데스크탑 시장을 앞설 가능성이 있는 시장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는 책상에 놓아두고 사용했지만 이젠 모두가 하나씩 들고 다니는 시대가 오고있는겁니다.
2. 리눅스가 덤볐지만 점유율이 1%에 머물고 있다?
리눅스는 오픈소스의 힘을 잘 이용하지 못했습니다. 무료였지만 윈도우가 깔린 넷북보다 특별히 저렴했던것도 아니었습니다. 어짜피 비슷한 돈 내고 사는거면 리눅스를 선택할 사람은 없을거라고 봅니다.
그리고 리눅스도 무겁습니다. 윈도우를 쫏아 범용 OS로 발전되다보니 엄청무거워졌습니다. 하지만 그런 무거움에도 불구하고 윈도우처럼 하드웨어와 매끄럽게 호환되지는 못하고 있죠. 당연히 윈도우에게 질수 밖에 없는 겁니다.
3. MS가 맘만 먹으면 죽일 수 있다?
넷북용 윈도7NB를 공짜로 풀어 버릴 수 있는 힘을가진 회사입니다. 윈도우가 무료이며 넷북용으로 최적화 되어 개발된다면 구글 크롬 OS는 사장될수도 있겠죠. 하지만 MS가 과연 그럴까 의문입니다. 그리고 구글이 MS의 이런 행동까지 고려해 얼마나 윈도우와 차별된 OS을 만들고 마케팅하느냐에 따라 승패는 달라질 수 있다고 봅니다.
4. 구글은 클라우드 어플리케이션을 말하는데 넷북용이라면 모를까 솔루션이 될 수 없다?
구글이 원하는게 바로 이거죠. 가볍운 넷북용 클라우드 어플리케이션. 이건 딱히 문제될게 없을것 같네요.
5. 크롬은 ‘진짜’ OS는 아니다. 구글은 크롬 OS면 다 될 것처럼 말하는데 그럴까?
진짜 OS 가 아니기 때문에 가질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경량의 소프르웨어에 경량의 하드웨어. 이것을 어떻게 살리느냐가 구글에게는 중요한 문제겠죠.
6. 호환성도 문제다?
하드웨어/소프트웨어의 호환성, 이것 때문에 MS를 ‘컴퓨팅의 왕’으로 부르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덕분에 윈도우는 덩치가 어마어마하죠. 하지만 크롬OS의 경우 각 제조회사들의 넷북에 맞는 크롬OS가 다양하게 제공된다면 넷북에 더욱 최적화되어 적어도 해당 넷북에서는 윈도우보다 호환성이 더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