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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텍스트큐브닷컴 구글의 새로운 블로그 서비스" 티스토리 이제 어쩌나..

뽕다르 2009. 5. 8. 12:46

구글이 지난해 텍스트큐브닷컴을 인수한후 한동안 조용하다가 드디어 공식 블로그를 통해 구체적인 활동 계획을 밝혔네요. 구글 공식 블로그에 올라온 글(텍스트큐브닷컴에서 새로운 블로그를 꽃피우세요!)에 따르면 "텍스트큐브닷컴은 소셜 네트워크 기능, 지능형 개인화 기능, 보다 깔끔하고 편리한 UI, 스킨 편집 기능 등을 제공하는 구글의 새로운 블로그 서비스입니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즉 지금 구글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구글 블로그와는 다른 블로그 서비스를 하겠다는 예기죠. 다음이 티스토리를 인수해 다음블로그와 티스토리를 같이 관리하는것 처럼 하겠다는 말입니다.


시작부터 상당히 파격적입니다. 구글은 우수 블로거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텍스트큐브닷컴에 새로운 블로그를 개설하면 우수 블로거 100명을 선정해 맥북 프로, 소니 넷북, 도메인 등록 유지비, 여행상품권을 준다고 하네요. 블로거라면 정말 받고 싶은것들이죠.

상품은 일단 접어 두더라도 사실상 같은 툴을 쓰고있는 티스토리 사용자의 유출이 상당할것 같습니다. 정확한 버전은 모르겠지만 티스토리도 텍스트큐브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엄청 옛날 버전이죠. 그동안 이걸 또 잘 가꾸어놨으면 모르겠는데 아직도 스킨이 별로 라는 말이 많이 나옵니다. 운영에 대한 불만도 많죠. 자주 다운되고...

반대로 텍스트큐브닷컴의 블로그는 티스토리 보다는 최신 버전인것 같네요. 관리자의 디자인도 상당히 좋아졌고 블로거들간의 커유니케이션기능이 추가되었습니다. 특별한 이야기가 없는걸 보니 티스토리처럼 무한용량에 무한 트래픽인것 같습니다. 그동안 호스팅을 받아서 써왔던 최신버전의 텍스트큐브를 공짜로 쓸 수 있는거죠.

같은 인터페이스에 훨신더 좋은 기능에, 간단히 데이터 백업 받아서 복원까지 가능하고 게다가 구글이 하기 때문에 티스토리에서의 아예 블로그를 통째로 옮기는 블로거들이 많을거라 예상되네요.

더구나 구글이 최근 통비법, 사이버 모욕죄 등등 우리나라의 인터넷 서비스에 대한 불신과 불만이 커져가고 있는 지금 유튜브의 실명제 거부로 인기몰이중이기 때문에 특히 블로거들 사이에서 텍스트큐브에 대한 관심은 상당히 높을거라 생각합니다.

저도 일단 베타 테스터 신청했습니다. ^^ ㅋㅋ 티스토리 이제 어떻하나요? 한번 지켜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