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T의 연구원들은 처음으로 움직이는 부분이 없는 비행기를 날리는데 성공했습니다. 이 엔진은 고출력 전극을 이용해 공기 입자를 이온화하고 가속해 '전기적 바람'을 일으키는 '이온 드라이브'에 의해 구동 됩니다. 이 비행기의 기체는 폭이 5m, 무게는 불과 2.45㎏이며, 500W의 리튬이온배터리를 탑재해 2만 볼트의 전압을 만들어 지상 2m 위에서 약 60m를 비행했다고 합니다.
원리는 간단한데, 앞쪽은 매우 얇은 전선에 +20,000v의 전기를 가하고, 뒷쪽의 일반적인 비행기 날개와 같은 모양의 날개에 -20,000v의 전기를 가하면 이온화된 질소가 전기장을 통해 뒷쪽으로 이동하는데, 이때 공기 분자와 충돌하게 되고, 이 공기 분자들의 이동이 바람을 일으켜 날게 된다고 합니다.
아직 상용화에는 많은 시간이 걸리겠지만, 충분히 실용적인 수준으로 기술이 개발되 드론에 적용된다면 시끄럽고 위험한 프로펠러가 없는 드론도 가능해지지 않을까 기대 됩니다.
네이처 논문 : https://www.nature.com/articles/s41586-018-0707-9
참고 기사 : Ion drive meets drone, as small plane flies with no moving par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