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안드로이드 폰이 거의 없던 시절, 구글이 안드로이드를 오픈 소스로 공개 하면서 많은 프로젝트들이 생겨 났었는데, 안드로이드를 일반 컴퓨터에서 동작 하도록 만드는 Android-x86도 그중에 하나 였습니다.
2009년도 7월쯤에 블로그를 통해 "PC의 새로운 OS로 진화하는 라이브안드로이드"라는 제목으로 프로젝트를 소개를 했던적이 있는데, 둘다 patch-hosting-for-android-x86-support라는 프로젝트에서 시작된 것입니다.
원래 이 프로젝트는 아수스의 Eee PC라는 넷북에 안드로이드를 올리는 프로젝트 였는데, 라이브 안드로이드는 여기에 좀 더 호환성을 추가해 일반 x86 컴퓨터에서도 실행 할 수 있겠금 해주는 프로젝트였죠.
시간이 흘러서 라이브 안드로이드 프로젝트를 진행하던 사람들은 앱을 만드는 회사를 차린 후로 더이상 프로젝트를 진행하지 않았고, patch-hosting-for-android-x86-support 프로젝트가 좀 더 호환성을 추가 하면서 Android-x86로 다양한 노트북과 데스크탑, 넷북, 테블릿을 지원하는 프로젝트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2015년 1월 1일에 안드로이드 4.4-r2 버전까지 릴리즈 하게 되었습니다. 롤리팝 버전도 현재 준비 중이라고 하는군요. 특징은 아래 스크린 샷에서 볼 수 있듯이 테블릿 처럼 인식해서 동작하고 있고, Play 스토어 같은 구글 앱들이 설치 되어 있어 일반 테블릿과 똑같이 활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여러 후기들을 보면 안되는게 없는 사실상 PC용 안드로이드의 완전체로 평가 받고 있더군요.
하지만 솔직히 말한다면 PC용 안드로이드는 단순 재미 이외에 그렇게 큰 의미는 없습니다. 거의 대부분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고, 또 많은 사람들이 안드로이드 테블릿을 가지고 있는 요즘, PC에서 안드로이드를 실행해 봤자 의미있게 할수 있는건 없습니다. 예전 처럼 PC용 카카오톡이 없는 시절이라면 모를까..
그래서 차라리 저는 안드로이드를 공부 해보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해 주고 싶네요. 안드로이드가 오픈 소스로 나와있긴하지만, 소스를 다운로드 받아 빌드 후 실제 휴대폰에까지 올리기에는 사실상 수많은 난관이 있습니다. 게다가 넥서스 같은 레퍼런스 폰도 있어야 하죠.
하지만 Android-x86는 빌드 후 바로 iso로 만들어지도록 되어 있고, 이 iso는 또 버추얼 박스 같은 무로 가상 PC 프로그램으로 바로 실행해 볼 수 있기 때문에 안드로이드 시스템/포팅을 공부하는 분들에게는 가장 안성 맞춤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소스 다운로드와 빌드 방법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이런쪽으로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 한번 해보는것도 나쁘진 않네요.
소스코드 다운로드&빌드
http://www.android-x86.org/getsourcecode
Web Git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