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저것

식재료 배달 서비스, 쿠킷 이용 후기 (상하이 파스타)

뽕다르 2014. 5. 10. 23:13


(업데이트 20115.11.10)

문을 닫았는지 이제 홈페이지가 들어가지지 않네요.


자취를 시작한지 거의 10년 넘었도록 아직 집에서 변변한 음식 한번 해본적이 없었는데, 최근에 막무가내로 된장국을 해먹어 보고 저의 숨은 요리 실력에 감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그래서 몇번 된장국을 만들어 먹었는데, 마트에서 파, 양파, 두부 같은걸 사놓으면 한번에 먹기에 양이 너무 많아 한번 먹고 또 몇일 뒤에 먹고 하다 보니 전에 남은건 버리고, 또 사고 하는 문제가 생기더군요.


그러전 와중에 TV를 통해 우연히 쿠킷이라는 서비스를 알게 되었습니다. 바로 1인분 혹은 2~4인분 식재로 배달 서비스 입니다. 이거다 싶어 바로 웹싸이트를 찾아 봤습니다.


매주 6가지의 요리가 소개 되어 있는데, 주문을 하면 해당 요리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모든 식재료를 받아서 바로 요리를 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식용유, 소금 같은걸 빼면 요리에 필요한 모든 재료를 보내 주기 때문에 따로 다른걸 준비할 필요가 없어 좋더군요. 지금 가입하면 페이스북에 글하나 올리는걸로 1개월 맴버쉽 가입을 할 수 있는데, 맴버쉽 가입 시 식재료 가격이 정말 쌉니다.


바로 가입을 하고 '해산물과 쥐똥고추가 들어간 상하이 파스타'와 '전통 프랑스식 와인비네거 소스를 곁들인 그릴드 치킨' 를 주문했습니다.


배송 받아서 바로 '해산물과 쥐똥고추가 들어간 상하이 파스타'를 해봤습니다.



배송된 박스를 열어 보면 이렇게 스티로폼 박스와 단열 봉투에 식재가 들이 차곡차곡 들어가 있네요.





주문한 요리의 레시피가 들어가 있어 보면서 이것저것 준비 하면서 요리를 해볼 수 있습니다.





뜯어서 보면 이렇게 식재로 별로 구분할건 구분해서 각각 아이스팩과 같이 포장되어 있더군요.





육류와 해산물은 이렇게 스티로폼 박스로 따로 포장되어 있었습니다.





레시피에서 시키는대로 파스타 삶고 양파 마늘 피망 썰고 해산물도 손질했습니다.





뭔가 물이 많아서 뭔가 해물탕? 같아 보이네요 ;;;





물이 줄어 들때까지 계속 지글지글~




드디어 완성~! 그럴듯 하네요





접시에 옮겨 담으니 더 그럴듯 하네요. 내가 이런걸 만들다니 하는 감탄에 잠시 빠져 봅니다.





첨 해본것 치고는 생각보다 맛있네요. ^^



처음 해본것 치고는 그렇게 어렵지도 않았고, 양념이나 소스가 다 준비 되어 있어서 생각보다는 쉽게 요리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재료들이 양이 모두 맞춰서 나오니 몽땅 넣어서 만들기만 하면 간도 맛아서 맛도 일품이었던것 같네요. ㅎㅎ


저 처럼 혼자서 자취하는 분들 한테도 좋을것 같고, 2~3명 친구들한데 직접 요리한 음식을 대접하고 싶을때도 좋을것 같고, 어디 여행갈때도 날짜 맞춰서 배송 받아 그대로 들고가서 만들어 먹는데도 좋을것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양도 적을 줄 알았는데 1인분 치고 많은것 같아 푸짐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