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

LG G2 키켓 4.4.2 업데이트 후기, ART 기능 추가

뽕다르 2014. 2. 7. 00:26


LG G2가  안드로이드 키캣 4.4 버전에서 4.4.2 버전으로 업데이트 되었습니다. 새 소프트웨어 버전은 V21e(U+기준)이며 2월 1일 만들어져서 오늘 배포가 시작된것으로 보입니다. 업데이트 알림이 뜨지 않는 분들은 '설정 - 휴대폰 정보 - 업데이트 센터 -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 업에이트 확인'을 하면 업데이트 창이 뜹니다. 용량은 230MB(U+기준) 정도 되기 때문에 Wifi를 통해다운로드 받는게 좋을것 같네요.



2월1일 만든 따끈따끈한 버전이네요



빠르게 다운로드 받고..



못먹어도 고!~ 지금 설치!



업데이트 모드에서 업데이트가 시작됩니다



업데이트가 끝나고, 앱 관련 기능이 향상되었다고 나오네요



안드로이드 버전은 4.4.2 확인!!!



위에서 업데이트 내용에서 말하는 앱관련 기능 향상은 바로 ART라는 추가 했다는 말입니다. (안드로이드 4.4.2 자체로는 보안관련 업데이트만 추가되고 크게 바뀌는것은 없습니다). ART는 사실 안드로이드 4.4에서도 추가 되었지만 G2 키켓 업데이트 때는 적용이 안되었다가 이번에 적용이 된것입니다. 레퍼런스 폰인 넥서스5를 제외하고는 첫음입니다.


그럼 앱 기능을 향상 시킨다는 ART에 대해서 간단히 알아 볼까요?


ART 란?


ART란 Android RunTime의 약자 입니다. 쉽게 설명하면, 기존에는 안드로이드에서 앱을 실행하면 그 시점에 앱 내부의 코드들을 읽어서 휴대폰에서 실행가능한 상태로 변환후 실행하는 방법을 사용했습니다. 그런데 이 과정이 배리도 많이 먹고 용량이 큰 어플의 경우에는 시간도 오래 걸리는 문제가 있습니다. 그래서 구글이 생각한게 '그럼 설치 할때 이미 휴대폰에서 실행가능한 상태로 만들어 놓자'입니다. 이러한 방식을 Ahead-Of-Time (AOT)이라고 하는데, 안드로이드에서는 이걸 ART부르는것입니다.


장점 : 어플 실행속도가 빨리진다(이제 아이폰과 동일하게 되는..?), 배터리가 오래간다. 이거 두개면 뭐 킹왕짱이죠.

단점 : 아직 베타라 불안정. 설치 속도가 길어진다. 설치 용량이 커진다(10~20%). 이 정돈 뭐 실제 사용할 떄는 영향을 주지 않기 때문에 크게 영향은 없을것 같네요.


자세하게 보려면 아래 링크를 참고 하세요.

클리앙 - Android 4.4 Kitkat에 추가된 ART에 대해...

루리웹 - 구글, 안드로이드 4.4 킷캣에 새로운 런타임 'ART' 도입해



G2 키캣에서 ART 모드 사용하기


G2에 바로 이 ART가 추가 됬다고 하니 한번 써볼까요? ART 기능을 사용하려면 먼저 개발자 옵션 메뉴로 들어가야 합니다. (개발자 옵션가 안보이면 소프트웨어 정보에서 빌드 번호를 연타!!) 개발자 옵션에 들어가면 런타임 선택이라는 메뉴가 보이는데 이걸 선택합니다. 그리고 ART 사용을 선택하면 재부팅~~!


마지막에 경고 창이 뜨는데 ART아 아직 베타 버전이라 문제가 생길 수 있다라는 내용입니다. 그래도 앱 관련 기능 향상이라고 내걸로 업데이트 까지 했는데 뭐 큰 문제는 없을거라 믿습니다.




처음 셋팅하면 기존 깔려 있는 앱들을 다 ART 모드로 변경하기 때문에 꽤 오래 걸립니다. 저는 앱이 그렇게 많은 편은 아닌데, 한 15분? 정도 걸렸던것 같습니다. 이후 부터는 새로 설치 하는 앱들에 대해서만 설치 시간이 약간 더 걸리는 정도라고 보면 됩니다.




ART  설정 후 느낌은 기본으로 설치 되있는 앱이나 간단한 앱들은 사실 체감 할 정도로 빨라진것을 못느끼지만, 덩치가 큰 레이싱 게임이나, FPS 게임을 하면 확실히 실행시간도 빨라졌고, 앱이 가볍 돌아가는 느낌이 바로 듭니다. ART가 아직 베타라고는 하지만 사용에 크게 문제가 될만한 버그는 아직 없는것 같네요. 배터리가 얼마나 더 오래 갈지는 좀 사용해 봐야 알 수 있을것 같습니다.


안드로이드 4.4.2 업데이트가 구글 레퍼런스 폰을 제외하고는 우리나라에서도 최초이고 세계에서도 거의 처음이지 않을까 싶은데, LG전자가 넥서스4, 5 이후로 안드로이드 업데이트에 대한 감을 확실히 잡았다는데 의미가 있을것 같네요. 다만 스마트폰 시장 상황이  LG전자에게는 계속 불리한쪽으로 흘러가고 있어 이런 행보가 그렇게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하는것 같아 안타가울 따름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