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북 프로(2009년형 13인치)를 사용하고 있는데 태생이 기억능력이 2G 밖에 안되는지라 프로그램 실행할때마다 버벅거리고 심지어는 크롬 실행하고 1시간 정도 지나면 남은 메모리가 2MB 밖에 되지않아 아이폰 보다 느려지는거 같아서 메모리를 업그레이드 하기로 했습니다.
문제는 얼마까지 되냐는건데 일단 설명서에는 한 슬롯당 4G(PC3-8500)까지 촣 8G까지 된다고 나와있습니다. 그런데 노트북용 4G 메모리를 검색해보니 PC3-8500(1066Mhz)보다 PC3-10600(1333Mhz)이 더 싸더군요. 4기가 4만원 정도. 클럭 속도가 않맞는데 이게 호환이 될까 걱정스런 마음에 이곳저곳 검색을 해보니 2010년 모델은 랜덤이고 2009년 모델도 되는 사람도 있고 안되는 사람도 있고... 더 혼란스러워졌습니다.
안되면 바꾸면되지 마음먹고 삼성 SODIMM 4GB PC3-10600 DDR3(노트북용)을 질렀습니다. 가격이 싼 만큼 포장이 정말 허접?하게 오네요.
근처 안경점에서 안경나사 2천원주고 사와서 나사를 풀었습니다
나사가 짜리몽땅 귀엽네요
뚜껑을 열었더니 생각했던거 보다는 먼지도 없고 깔끔합니다
꼽혀 있던 1G짜리 메모리 2개를 빼고..(이건 이제 어쩌지..)
쌔걸로 집었습니다
두근두근.. 부팅은 잘되고, 메모리도 8G, 클럭속도도 1333Mhz? 로 잘 인식!!
미션컨트롤 미션!
결론은 메모리 업그레이드 성공입니다. 1066Mhz까지만 된다고 하더니 1333Mhz도 잘 인식하네요. 이제 맥북이 날아 다닙니다. 10번 넘게 튕겨야 실행되던 프로그램들이 1~2번이면 떙입니다. 기념삼아 라이언에 장기 미션컨트롤 한번 달려봤습니다. 미션 컨트롤 바탕화면을 최대(16)개로 늘리고, 잠자고 있던 모든 프로그램을 다 실행해봤습니다.
아~ 쾌적하네요. ^^
<추가>
부트캠프로 윈도우7을 설치 해났는데 이놈이 32bit인지라 4G이상 인식 못하는걸 깝박했네요. 막상 부팅해보니 2.7G?라는 이상한 크기로 인식합니다. 64bit를 구해야 하나 고민하던차에 혹시나 검색을 해봤습니다. '윈도우7 32bit 4G이상 사용하기' 역시나 있네요 http://snoopybox.co.kr/1396
윈도우7 32bit에서 메모리 4G인식하기 성공!
윈도우7 32bit에서 최대 128G 메모리까지 인식한다는 놀라운 사실을 알았습니다. 어떻게 가능한지는.. 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