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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4로 비교해본 구글맵, 네이버 지도, 다음 지도 앱

뽕다르 2010. 9. 26. 23:33

스마트폰에서 가장많이 활용되는 어플리케이션이 지도 어플리케이션입니다. 약속 장소에 가는 길을 찾거나 지하철 몇번 출구로 나가야 하는지 궁금할때, 주위에 음식점이 어디 있는지 궁금할때, 간단하게 지도 어플리케이션만 실행하면 모든 필요한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네이버 지도, 다음 지도, 구글맵 어플이케이션이 있는데 세가지 서비스 모두 지도 웹서비스를 바탕으로 제공되고 있고, 기본 지도 서비스 바탕위에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추가해 사용자들이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무료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인 지도 기능들은 사실 이미 많은곳에서 소개가 되었기 때문에, 저는 어플리케이션 자체에 대해서 사용해본 느낌을 간단하게 정리해 봤습니다. 

클릭해서 원본사진을 확인해 보세요.

구글 맵

네이버 지도

다음 지도




화면해상도: 구글맵 > 다음 > 네이버

아이폰4에서 가장 눈에 띄게 바뀐것은 화면 해상도 입니다. 아이폰 3GS까지는 480x320 이었던 해상도가 아이폰4에서 960 x 640로 바뀌면서 이전 해상도에 맞춰진 어플리케이션을 실행하면 화면이 다소 깨지고 선명하지 않게 나오는 현상이 생기게 되었죠.

지도 어플들에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나는데 다음지도와 네이버 지도는 아직 아이폰4에 맞춰져 있지 않아 이미지와 텍스트가 약간 각지고, 뿌옇게 보입니다. 위에 캡쳐 사진 클릭해서 원본으로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그나마 다음 지도가 조금 나은게  아래 버튼을 기본 UI를 사용해 아이폰4에서도 안깨지고 선명하게 보이기 때문입니다. 네이버 지도는 그마저도 약간 각져보이네요.

반면 구글앱은 아이폰4에서도 깨알같이 선명하게 나옵니다. 텍스트라든지 이미지를 해상도 호환될수 있도록 만들어 놔서 그런것 같네요.


터치감: 구글맵 > 다음 > 네이버

터치감 역시 구글맵이 단연 최고 입니다. 지도를 확대하거나 축소할때, 이리저리 움직일때 구글앱은 정말 부드럽습니다. 반면 네이버 지도나 다음지도는 화면을 이리저리 움직이면 뚝뚝 끊기는 느낌이 엄청 듭니다. 게다가 실시간 교통정보에 로드뷰 같은 걸 켜면 더 무거워지죠. 그나마 다음지도가 좀 나은것 같네요.

사실 실제 웹싸이트의 지도 서비스도 이와 비슷합니다. 구글맵은 좀 부드럽고, 네이버나 다음은 각종 부가 기능으로 뚞뚝 끊깁니다. 기본적인 프로그래밍 실력의 차이 일까요?


아이폰4엔 구글맵이 진리?

어플리케이션만 따지면 정말 구글맵을 선택하고 싶지만 또 국내 사정상 그걸 허락하지 않네요. 구글맵은 달랑 지도 기능 하나 뿐인데다가 DB도 자세하지 않아서 사실 별로 쓸모가 없습니다. 길찾기 기능도 허접하고, 실시간 교통이나 대중교통 검색기능도 없습니다. 게다가 위성지도 해상도도 제약을 받고 있죠.

제 바램이라면 구글앱이 좀 더 업그레이드 되서 미국에서 제공하는 기능 만큼만 사용가능하다면 좋겠지만, 그럴 가능성은 별로 없어 보이네요. 다음이나 네이버에서 기존 아이폰용 어플들을 빨리 아이폰4에서도 최적화되도록 업그레이드 해줬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