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MS Office WebApp 서비스 시작, 구글독스 대항마 본격 가동!

뽕다르 2010. 6. 9. 00:00

Office.live.com

어제 전세계가 아이폰에 열광 하는 동안 MS에서 Office Web Apps on SkyDrive를 정식 릴리즈 했습니다. MS는 그동안 점점 커져가는 온라인 오피스 시장에서 구글 독스에 뜬눈으로 당하고만 있었죠. 그래서 페이스북과 연합해 docs.com 이라는 서비스도 만들고 웹 오피스 시장을 위해 꾸준히 준비 하고 있었습니다. 온라인 오피스도 그중 하난데 한동안 베타 비슷하게 서비스 해오다가 이번에 정식으로 오픈을 한것입니다.

Office is now live on SkyDrive!

위 블로그에 보면 미국, 영국 캐나다, 인도에 먼저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되어있는데, 직접 테스트 해보니 한글 서비스도 오픈 한듯합니다.

MS 온라인 오피스는 기본적으로 실버라이트 기반으로 동작합니다. 실버라이트는 플래시 같은 플러그인이기 때문에 다양한 웹브라우저를 지원합니다. 그래서 익스플로러에서도 파이어폭스, 크롬에서도 잘 열립니다. 대신 크롬에서는 로딩이 엄청 느리더군요.

Office Web Apps 워드


디자인은 오피스 2010을 거의 똑같이 구현했습니다. 디자인 뿐만아니라 기능 역시 2010을 토대로 구현했는데 아직 많은 기능이 있는것은 아니지만 상당히 완성도 있게 만들었다는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구글은 사실 좀 UI측면에서 허접한데 온라인 오피스는 UI는 거의 최고 인것 같습니다.


Office Web Apps 엑셀


엑셀 웹 앱 역시 상당히 완성도 있게 구연되어 있습니다. 원만한 기본적인 기능은 다 있다고 보면 될것 같네요. 블록지정하는 동작도 거의 버벅거림 없이 부드럽게 됩니다. 무료라고 많이 쓰는 오픈 오피스 엑셀을 실행 시켜서 블록지정을 막 해보면 좀 버벅거리는 느낌이 있는데 그것 보다 훨신 쓸만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Office Web Apps 원노트


원노트 역시 오피스의 UI를 거의 그대로 구현해 놓았습니다. 간단하게 메모를 남길때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을것 같네요.

저는 온라인 오피스하면 파워포인트를 가장 중요하게 봅니다. 왜냐하면 구현해야 하는 부분도 많고 시각적인 UI도 신경을 많이 써야 하기 때문입니다. 파워포인트만 보면 웬만한 다른 기능들이 다 포함되기 때문에 이것 하나로 온라인 오피스의 완성도를 파악할 수 있죠. 그래서 파워 포인트만 좀 자세하게 알아 봤습니다.

Office Web Apps 파워포인트 - 테마선택


파워포인트를 실행하면 위 화면처럼 테마를 선택하는 화면이 뜹니다. 생각보다 화려하고 복잡한 구조의 테마들이 많이 올라와 있어서 놀랬습니다. 총 44개의 테마가 기본적으로 제공 되더군요. 그것도 상당히 완성도 있는 테마들이었습니다.


Office Web Apps 파워포인트 - 새 슬라이드


새 슬라이드를 선택하면 나오는 화면입니다. 역시 상당히 완성도 높은 템플릿들이 기본으로 제공되고 있네요. 실제 윈도우 상의 파워포인트를 사용하는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Office Web Apps 파워포인트 - 사진 편집


사진을 한번 업로드 해봤습니다. 사진 업로드 최대 6M까지 지원하고 있고 자신의 PC에서 파일을 바로 업로드 할 수 있습니다. 사진을 업로드 하면 위 캡처 화면 처럼 다양한 사진 편집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게 그 종류에 또 한번 놀랬습니다. 실제 파워포인트의 기능을 거의 다 구현해 놓은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Office Web Apps 파워포인트 - 스마트아트


스마트 아트를 한번 추가 해봤습니다. 역시나 엄청나게 많은 종류의 기본 모형들을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각각의 세부 적인 디자인을 바꿀수는 없었지만 웹상에서 이 정도 다양한 모형들을 적용할 수 있다는 점은 정말 대단한것 같네요.


Office Web Apps 파워포인트 - 메뉴


마지막으로 오른쪽 상단에 있는 '파일' 메뉴입니다. 웹상에서 작성하던 자료는 기본적으로 PC 상의 오피스로 바로 다운로드 받아 작업이 가능합니다. 물론 바로 웹사에 저장/공유도 가능합니다.

MS의 Office Web Apps on SkyDrive를 간단히 살펴 봤는데 정말 이렇게 해도 되나 싶을 정도로 오피스의 많은 기능들을 웹상에서 구현해 놓았습니다. UI도 실제 오피스를 상용하는듯한 느낌을 줄 정도로 완성도가 높았습니다. 아직 부족한 점이 있다면 로딩 속도가 느려서 글을 쓰거나 사진을 불러오거나 할때 한참 기다려야 한다는 점이었습니다.

그래도 이 정도의 퀄리티라면 사실상 MS가 구글독스에 전면전을 선포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것 같네요. 구글 입장에서도 MS의 Office Web Apps는 쉽게 무시 못할 서비스가 될것 같습니다. 앞으로 구글 독스가 MS에 어떻게 대응할지, 그리고 Office Web Apps가 앞으로 얼마나 더 좋아 질지 기대가 많이 되는군요. 또 모바일 웹, 앱에서는 어떤 서비스가 등장할지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