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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니아팝, 대부분 포털 어플리케이션 사용불가

뽕다르 2010. 4. 9. 01:07

네이버 뉴스캐스트

다음 지도

파란 모바일


옴니아팝은 보급형 스마트폰이라는 타이틀로 출시되었지만, 아이폰 돌풍의 대응책으로 삼성이나 통신사에서 옴니아2에 모든 역량(보조금?)을 집중하면서 출시 초기 스마프폰 시장에서 거의 외면 당했습니다. 또 최근 옴니아2는 윈도우 모바일6.5로 업그레이드를 시작한데 비해 옴니아팝은 계획이 없다고 발표 했죠.

옴니아팝의 서글픈 외면의 스토리는 그걸로 끝나지 않았습니다. 바로 해상도 차이에서 오는 어플리케이션 사용제한입니다. 옴니아팝의 화면해상도는 400x240으로 800x480인 옴니아2의 1/4배입니다. 그래서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할때 이부분을 고려해 줘야 하죠. 하지만 대부분의 옴니아용 어플리케이션들은 사용자가 많은 옴니아2 전용으로만 제작되었습니다. 그래서 옴니아팝에서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은 극히 일부에 해당하게 됩니다.

대표적으로 위의 3장의 캡처 사진을 보면 알 수 있을것 같네요. 모두 화면이 잘려나와 활용이 불가능한 현상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정확한 확인을 위해 국내 포털사에서 제공하는 윈도모바일용 어플리케이션들을 모두 다운로드 받아 확인해 봤습니다.



 어플리케이션  사용가능/불가능  비고
 네이버 뉴스케스트
 사용불가  해상도 않맞음, 화면 잘림
 네이버 미투데이
 사용불가  해상도 않맞음, 화면 잘림
 네이버 블로그
 사용불가  해상도 않맞음, 화면 잘림
 네이버 웹툰
 사용불가  해상도 않맞음, 화면 잘림
 네이버 윙버스
 사용불가  해상도 않맞음, 화면 잘림
 네이버 지도
 사용가능  
 다음 지도
 사용불가  해상도 않맞음, 화면 잘림
 다음 TV팟
 사용불가  해상도 않맞음, 화면 잘림
 파란 모바일 여행
 사용불가  해상도 않맞음, 화면 잘림
 파란 지도
 사용불가  해상도 않맞음, 스크롤 있음
 구글 맵
 사용가능  
 법제처 국가 법령정보
 사용불가  해상도 않맞음, 화면 잘림

각종 포털사에서 무료로 제공하고 있는 총 12개의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받아 테스트 해봤습니다. 결과는 참담한 수준이더군요. 구글맵을 제외 한다면 국내 포털사가 제공하는 윈도우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중 옴니아팝에서 사용할 수 있는것은 네이버 지도 밖에 없습니다.

윈도우 모바일 프로그래밍에 대해서 잘 모르지만 같은 비율의 두 해상도를 동시에 지원하도록 하는것이 그렇게 힘든지 의문이 드네요. 만약 그 과정이 복잡하다면 제조사에서 나서서 지원금을 주던지해서 옴니아팝 유저들도 다양한 어플리케이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하는게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안그래도 티스토어 같은 통신사 앱스토어 가보면 옴니아팝용 어플은 거의 없는 형편인데 포털에서 제공하는 어플까지 이모양이니 옴니아팝 유저들은 각종 커뮤니티에서 흘러나오는 해상도도 맞지 않는 이플들을 넣고 다니면서 스마트폰 행색을 근근히 내고 있는 형편이죠.

아무튼 옴니아팝을 구입하실 계획이라면 꼭 알고 계세요~ 이미 구입하셨다면 앞으로 기다려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