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거민 3

20일 용산 참사 추모 촛불집회 현장 기록

9시 경에 용산역에 도착하고 사고현장으로 갔는데 이미 진압작전은 마무리 단계더군요. 애초에 용산역 근처 공원에서 추모 촛불집회가 열릴 예정이었는데 많은 분들이 건물쪽으로 모이면서 자연스럽게 건물 앞에서 집회가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제가 도착하자 마자 물대포를 쏜다는 경고와 함께 살수차다 물을 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면서 시민들을 전부 도로 밖으로 몰아냈습니다. 이 가운데 행단보도도 모두 통제해 귀가 하는분들이나 버스를 타는 분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었습니다. 사건이 일어났던 건물로 가보니 간단한 분향소가 설치되어있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꽃을 헌화 하고 있었더군요. 저도 묵묵히 바라보며 유명을 달리하신분들께 명복을 빌었습니다. 주위에는 아직도 그때의 흔적들이 많이 남아있었습니다. 건물 잔해며 깨진유리등등...

이것저것 2009.01.21

용산 참사 어떻게 이럴 수 있는가?

19일 낮부터 경찰과 대치중인 철거민들은 이 일대 세입자들로 수 개월째 선대책 후철거를 요구하며 싸웠다. 19일 낮부터 3-4차례의 진입 시도에 맞서 세입자들과 건설사 용역깡패 사이에 충돌이 있었다. 이날 낮 11시40분께 경찰 400여명과 건설사 용역깡패 200여명은 물대포를 동원한 강제 진압을 시도하면서 철거민들과 대치중이다. 용산4가 세임자들은 경찰의 집압 시도에 맞서 돌을 던지며 저항하고 있다. 경찰은 물대포를 쏘며 대치중이다. 용산4구역 인근 주민 박모(48) 씨는 "대치 첫날에는 물대포를 쏘며 진압하더니 오늘 새벽부터는 사고 건물에서 용역업체 직원들이 불을 피워 연기로 철거민들이 스스로 항복하도록 유도했다"며 "이들은 살인마"라고 주장했다. 경찰관에게 새총 발사대를 이용, 유리구슬·골프공을 쏘..

이것저것 2009.0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