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대통령 8

노무현 대통령 49재.. 영원히 잊지 않겠습니다

너무 많은 사람들에게 신세를 졌다. 나로 말미암아 여러 사람이 받은 고통이 너무 크다. 앞으로 받을 고통도 헤아릴 수가 없다. 여생도 남에게 짐이 될 일 밖에 없다. 건강이 좋지 않아서 아무 것도 할 수가 없다. 책을 읽을 수도 글을 쓸 수도 없다. 너무 슬퍼하지 마라. 삶과 죽음이 모두 자연의 한 조각 아니겠는가? 미안해하지 마라. 누구도 원망하지 마라. 운명이다. 화장해라. 그리고 집 가까운 곳에 아주 작은 비석 하나만 남겨라. 오래된 생각이다. 소설 허준에서 유의태는 이땅의 의학의 발전을 위해 스스로 몸을 바칩니다. 허준은 스승님이 영원히 사시는 길이라 다짐하고 다짐하며 스승님의 죽음을 받아 들입니다. 비록 죽었지만 그로 인한 의학의 발전은 그를 영원히 죽지 않게 만들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님은 이..

이것저것 2009.07.10

잊지않겠습니다.. 故 노무현 전대통령 추모콘서트

故노무현 대통령의 추모 공연은 저에게 잊지 못할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많은 가수들이 노래를 통해 그리고 음악을 통해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기억하고 추모했습니다. 가수들은 음악을 통해 관객들과 소통했고 관객은 그런 가수들과 소통하며 하나가 되었습니다. 특히 가수 안치환의 노래엔 전율이 느껴지더군요. 이날 성공회대 대운동장에 준비된 객석은 약 4천석. 하지만 공연을 기다리는 긴 줄은 온수역을 거처 역곡역까지 이어졌다고 합니다. 이렇게 수많은 인파에도 큰 사고 없이 공연이 잘 마무리된것은 이날 자원봉사자들과 스탭분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아무 댓가 없이 많은 분들을 위해 노력했던 이분들에게도 정말 수고 하셨다는 말은 전하고 싶습니다. 블로거 기자라는 이름으로 프레스 카드도 받았는데 그냥 들고만 ..

이것저것 2009.06.22

'다시 바람이 분다' 6월 21일 노무현 대통령 추모공연

'바람이 분다'는 그런 공연이었다. 뜻을 같이했던 공연기획자들이 쌈짓돈을 갹출하고, 가수들이 무료로 동참하고, 공연장에 온 관객들이 모금을 통해 공연비용을 마련했던, 정당과 단체의 도움을 거절하고 오로지 그 세대 새로운 대통령, 새로운 시대정신을 요구하는 대중에 의한 대중문화공연이었다. 386세대를 중심으로 1980년대를 거쳐 1990년대를 지켜온 그 세대들이 다시 한 번 민주주의 역사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내자는 의지로 만들어낸 자리였다. 2009년 6월 21일 6시 30분 그를 대통령으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던 바로 그 자리, 연세대 노천극장에서 정확하게 7년 전의 그날, 그 장소에서 이제 새로운 세대 386과 그 다음 세대의 뜨거운 연대와 미래세대, 아름다운 세대를 위한 공연을 기획한다. '다시 바람이 ..

이것저것 2009.06.13

노무현 전 대통령이 마지막까지 놓지 않았던 책들

노무현이 만난 책, 노무현을 만난 책 “책을 읽을 수 없고 글을 쓸 수도 없다” 글을 쓴 분이 가장 안타가웠던 부분이라고 합니다. 평소 가장 맘 편히 했던 책 있는 시간 마저 가질 수 없었다는 말이 충격으로 다가 왔다고 하네요. 책과 관련된 자세한 이야기는 위 링크 사람사는세상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서거 1주일전까지도 책을 부탁했던 노무현 대통령님.. 이제 더 이상 읽을수 없는 곳으로 떠나셨습니다. 아래 책들은 마지막까지 함께 했던 책들이라고 합니다. 회고록을 통해 그분의 인생을 읽지는 못하지만 마지막까지 그분이 어떤 생각을 하고 계셨는지 느낄 수 있을것 같습니다. 생태도시 아바나의 탄생 카테고리 기술/공학 지은이 요시다 타로 (들녘, 2004년) 상세보기 몬드라곤에서 배우자 카테고리 정치/..

이것저것 2009.05.29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에 대한 전면적 조사가 필요합니다

의사가 본 노통 추락 이후의 의문점들(updated by 5/28 01:14) - 아고라 노무현 타살의혹 퍼온글들 - 네이버 블로그 노무현타살가능성 38가지!!!! - 네이버 블로그 앞뒤가 맞지 않는 것들이 하나 둘이 아닌데도 경찰의 조사가 정말 허술한것 같습니다. 수많은 음모론들이 생겨나고 있고 타당성있는 주장들이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국가적 상황인 만큼 모든것이 명백히 밝혀 졌으면 좋겠습니다.

이것저것 2009.05.28

노무현 전 대통령 미공개 사진, 역시 노간지

사람사는 세상 봉하 사진관 바로가기 미공개 사진 슬라이드 보기 회고록 쓰신다고 하셨었는데, 회고록에서 보았으면 좋았을것을... 이젠 노무현 대통령님을 추억하며 이 사진을 보아야 하는군요. 노무현 대통령님은 역시 권력으로 치장한 여느 대통령이 아닌, 옆집 아저씨 같은 대통령이었던것 같습니다. 이제야 그게 느껴지는군요. 사진은 [故노무현 대통령 국민장 장의위원회]에서 제공한 사람사는 세상 봉하 사진관 메뉴에 올라온 사진들입니다.

이것저것 2009.05.28

덕수궁, 노무현 전 대통령을 추억하다

덕수궁 대한문 앞 분향소에 다시한번 다녀왔습니다. 일요일 처음 갔을때 보다 뭔가 틀이 잡히고 많은 변화가 있었더군요. 먼저 가장 말이 많았던 분향소 앞 전경차가 치워져 있었습니다. 분향소 옆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상을 보여주는 전광판 차가 한대 서 있었습니다. 분향소 오른쪽에서는 자원봉사자를 모집하고 있었습니다. 정확히 얼마나 많은 분들이 지원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상당히 많은 분들이 자원봉사를 하고 계셨습니다. 원활한 조문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조문객들을 안내하고 질서를 잡고 계시는 분들도 있고 서명을 받는 분, 음료수를 나눠주는분, 긴 줄을 정렬하는분 등등 정말 많은 분들이 자원봉사를 하고 계셨습니다. 자원봉사는 그곳에서 바로바로 신청 후 참가 할 수 있는것 같았습니다. 지난 일요일에는 시청역 3번..

이것저것 2009.05.27

예우에 어긋남이 없도록 분향소를 막아라?

노무현대통령의 서거 소식을 전해 들은 이명박 대통령은 이런 말을 했습니다. “참으로 믿기 어렵다. 애석하고 비통한 일” “이 대통령이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고 전직 대통령 예우에 어긋남이 없도록 정중하게 모셔라” 우리나라에서 전직 대통령에 서거 대한 예우는 분향소에 천막도 설치하지 못하도록 하는건가요? 우리나라에서 전직 대통령에 서거 대한 예우는 분향소로 향하는 지하철 입구를 막는 건가요? 우리나라에서 전직 대통령에 서거 대한 예우는 추모를 위한 광장을 막는건가요? 우리나라에서 전직 대통령에 서거 대한 예우는 추모 시민들을 막아서는 건가요? 이런 개 같은 나라가 어디 있습니까? 분향소에서.. 그리고 분향소를 다녀온 분들의 블로그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말입니다. 돌아가신분에 대한 최소한의 예우에..

이것저것 2009.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