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 3

신경민 앵커 하차, 이젠 뉴스 무슨 재미로 보나?

회사 결정에 따라서 저는 오늘 자로 물러납니다. 지난 일 년여, 제가 지닌 원칙은 자유, 민주, 힘에 대한 견제, 약자 배려, 그리고 안전이었습니다. 하지만 힘은 언론의 비판을 이해하려고 하지 않아서 답답하고 암울했습니다. 구석구석과 매일 매일, 문제가 도사리고 있어 밝은 메시지를 전하지 못해 아쉬웠지만, 희망을 품은 내일이 언젠가 올 것을 믿습니다. 할 말은 많아도 제 클로징 멘트를 여기서 클로징하겠습니다. MBC뉴스의 신경민 앵커가 결국 마지막 클로징멘트를 하며 자리를 떠났습니다. 그동안 수많은 어록들은 남기며 뉴스에서 미처전하지 못했던 속시원한 이야기들을 많이 해줬는데, 그 이야기의 대상이 되었던 이들은 별로 좋아 아지 않았나 봅니다. MBC뉴스 클로징 멘트가 있어 그나마 뉴스 볼맛이 났었는데 이젠..

이것저것 2009.04.14

YTN 기자 체포를 보며.. 우리나라는 정말 민주주의 인가?

요즘 일어나는 일들을 보면 경찰과 검찰은 정부의 충실한 견이 되어 정부의 보호아래 MB의 뜻에 반하는 사람들을 살판난듯 물어 뜯고 다니는듯하다. 조용히 아무도 모르게... 불과 몇달전 우려하던 일들이 이제는 현실로 다가온것이다. 더구나 온 국민들의 관심이 다른곳에 쏠린 틈을 이용해 번개보다 빠르게 해치웠다. 뭐가 그렇게 무섭고 급한것이었을까? 치졸하고 비겁하기 짝이 없다. 우리가 정말 민주주의 아래 살고 있는지 다시금 생각해 보게된다. 내가 국민학교때부터 지금까지 평생 들어왔던 민주주의는 '내가 하고 싶은 말할 수 있는 사회'였다. 잡혀 갈까봐 무서워 하고 싶은말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참고 있어야 하는 사회가 정말 민주주의인지 모르겠다. 아래는 YTN 기자 체포사태에 대한 성명서들. 국민탄압은 ‘전광석화..

이것저것 2009.03.24

언론은 어떻게 조작되는가

옳은걸 옳다고 말하기 위해서는 때론 목숨을 거는 용기가 필요하다. - 맹자 위키-보도지침사건[링크] 《한국일보》 김주언 기자는 보도 지침의 존재를 알리기 위해 1985년 10월 19일부터 1986년 8월 8일까지 10개월 동안 시달된 584개 항의 보도 지침 내용을 《한국일보》가 보관 중이던 자료철에서 복사해서 월간지 《월간 말》에 넘겨주었다. 《월간 말》지는 1986년 9월 6일에 특집호 〈보도지침―권력과 언론의 음모〉를 발간하였고, 9일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과 공동으로 명동성당에서 〈보도지침 자료공개 기자회견을 하면서...〉라는 성명서를 발표하였다. 이를 통해 보도 지침의 존재가 알려지게 되었다. 12월 10일에 민주언론운동협의회 사무국장 김태홍이, 12일에 실행위원 신홍범이 남영동 치안본부 대공분..

이것저것 2009.0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