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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검색 메타블로그를 넘본다 '블로그 토픽 서비스'

뽕다르 2009. 6. 17. 00:52


어제 구글코리아 공식 블로그를 통해 '한국 블로거들은 지금 이 순간 무엇을 이야기하고 있을까?'를 통해 '블로그 토픽서비스'가 소개 되었습니다.  

구글이 가지고 있는 기술로서 그 해답을 찾고자 블로그 토픽 서비스 를 시작하였습니다. 가장 객관적인 방법으로 블로그 스피어에서 회자되고 있는 토픽들을 모아서 보여주는 서비스입니다.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한글로 작성된 최근 블로그 글들을 가공해서, 같은 주제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글들을 모아서 보여줍니다. 같은 주제에 대해 이야기하는 글들이 많으면 많을 수록, 그리고 신뢰할 만한 블로거들의 목소리가 높으면 높을 수록 그 주제는 상단에 배치되게 됩니다. 물론 블로거 개개인의 신뢰도는 오랜 기간에 걸쳐 가공됩니다.

한마디로 구글 검색 데이터를 통해 블로그의 인기 포스팅 주제를 분석해 보여주는 서비스입니다. 구글식의 블로그 메타 싸이트라고 보면 될것 같습니다.

디자인을 보면 정말 구글스럽다는 생각이듭니다. 딱 깔끔하게 글 대표이미지 한장과 제목, 간략한 내용, 관련글 블로그만 정리해서 보여주네요. 구글 뉴스를 이용하시는 분들이라면 익숙하실것 같습니다.
 

해당 주제에서 더보기를 누르면 위 캡처 사진처럼 오른쪽에 같은 주제로 포스팅된 수도 표로 나오네요. 아직 초창기라 데이터가 많이 없지만 앞으로 계속 서비스되면 많은 데이터가 쌓여서 쓸만할것 같네요.

해외 같으면 정말 블로고스피어에서 아주 날리가 났을텐데 역시 우리나라는 구글의 영향이 얼마 안되니 만큼 그렇게 큰 반응이 없네요. 해외 같으면 구글 블로그 검색에서 상위에 올라가기 위한 각종 방법을 비록해서 엄청 글이 쏫아 졌을텐데 말이죠.

그래도 제가 보기에는 블로그 메타 싸이트 중에서 가장 신뢰도 높은 서비스가 될것 같네요. 구글검색데이터를 통해 신뢰도 높은 블로그가 올라올것이고, 각종 알고리즘을 통해 기계적으로 선별되는 주제가 올라올테니 말이죠. 지금 올라와 있는 글의 주제도 다음뷰, 블코, 올블등에서 현재 가장 인기있는 글과 같은 맥락을 유지하지만 뭔가 색다른 구글만의 선별이 적용되어진것 같습니다. 잘 쓰여진 글이 많이 보인다고 할까요? 그렇습니다.

프레임을 바꿔서 한 화면에 좀 더 많은 글을 볼수 있게 해주거나 아니면 날자별로 인기 글들을 보여주거나 RSS를 통해 볼수 있는등등 이런 한국형 메타가 되면 참 좋을것 같은데 구글로서 그런걸 기대하기는 어렵겠죠? 그래도 좋은 서비스 하나 생긴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