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저것

이명박, 미네르바 그리고 스톡데일 페러독스

뽕다르 2008. 12. 6. 20:05

짐 스톡테일 장군


스독테일 패러독스 ? 낙관론자가 먼저 죽는다?- 파란토마토님 블로그

스톡데일 패더독스 - 철저한 현실인식  

베트남 전쟁 당시 미군 최고위 장교 스톡데일은 '하노이 힐턴'이라는곳에서 8년간 전쟁 포로로 잡혀있었습니다. 그는 그당시 20여 차례의 고문을 버텨낼 수 있었던 이유를 막연한 희망이 아닌 철저한 현실 인식이라고 화고했습니다.

낙관주의자들은 '크리스마스 때까지는 나가거야' 하는 기대를 품다 그리스마스가오고, '부활절에는 나갈꺼야'하는 기대를 품다 부활절이 가고. 이런 지속적인 상심을 견디지 못해 죽고 말았다고 합니다. 이것을 보며 결국에는 성공할 거라는 믿음. 결단코 실패할 리 없다는 믿음과 그게 무엇이든 눈앞에 닥친 현실속의 가장 냉혹한 사실들을 직시하는 규율을 결코 혼동해서는 안 되는것을 깨닳았다고 합니다.



지금의 이 경제 위기에서 살아 남기 위해 우리는 어떤 마음 가짐을 가져야 할까요? 정부의 말처럼 우리의 경제는 튼튼하니깐 안심하고 주식을 사모아야 할까요? 아니면 미네르바의 말처럼 주가 500의 현실을 철저하게 인식하고 마음 단단히 먹는 자세가 필요할까요?

언젠가는 다시 재건할 수 있고 또 그렇게 할것이라는 장기적인 안목에서 믿음은 중요합니다. 하지만 '환률은 안오른다. 이제 곧 좋아질꺼다. 주식은 이제 반등할꺼다 사놓아라' 하는식의 단기적인 희망을 주는것은 오히려 국민들에게 상심만 줄뿐입니다.

우리나라 경제가 그렇게 좋지 않다는것을 솔직하게 국민들에게 말하고 장기적 안목에서 이번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스톡데일과 미네르바가 우리에게 주는 교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