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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맵 코리아 오픈 팥 없는 찐빵

뽕다르 2008. 11. 27. 00:19

구글맵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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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보여줄락 말락 입맛만 다시게 하던 구글맵코리아가 드디어 정식 오픈했습니다. 구글 코리아 블로그에 따르면 25일 부터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하네요. 한국 위성 사진위에 위치나 도로서비스가 한글로 추가되어 한글로 위치를 검색하거나 찾을 수 있습니다.

위키백과와 연동해 상세정보보기가 가능하고 지형보기를 통해 한국의 산, 초목과 같은 자연 지형을 고도에 따른 음영 변화와 함께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로그인한 상태에서 100개까지 위치를 저장가능하다고 합니다. 미국에서 제공되는 실시간 교통량이나 빠른 길찾기와 같은 고급서비스는 아직 서비스 되지 않습니다. 이제 오픈단계이고 앞으로 계속 서비스들이 추가될 계획이라고 하니다.

그런데 위에 캡처사진을 보면 뭔가 이상하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바로 해상도가 많이 떨어졌다는 것입니다. 2단계 정도 확대가 없어진것 같습니다. 한국에서 서비스 하기위해 우리나라 규정에 맞추기 위해  해상도를 낮췄다고 하는군요. 하지만 영문 구글맵에서는 이성의 해상도를 그대로 서비스 하고 있습니다. 

처음 구글맵이 오픈했을 당시 외국 서비스이었음에도 우리나라에서 엄청난 놀라움을 주었던 서비스였습니다. 그때까지는 보지 못했던 방대한 양의 위성사진을 서비스 했기 때문이죠. 물론 정식으로 서비스하지 않는 우리나라의 위성사진도 포함되어있었죠. 비록 우리나라에 정식 서비스는 되지 않았지만 한국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었죠.

시간이 지나면서 국내 포털들도 지도 서비스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지도서비스의 업그레이드 그리고 위성지도 서비스를 제공하는곳도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그동안에도 구글맵은 계속적인 인기를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최근들어 구글이 계속 한국서비스를 오픈하지 않고있던 사이 포털들의 공격적인 지도 서비스들을 제공하기 시작하면서 구글맵의 인기는 시들기 시작했습니다. 굳이 구글이 아니더라고 네이버, 다음의 지도를 통해 우리나라 지형정보에 맞는 더 좋은 정보를 얻을수 있기 때문이죠. 거기에다 위성사진을 가지고 노는것도 이제 시시해 져버리면서 구글에 대한 관심이 떨어졌던거죠.

이런 위기를 느꼈는지 이제야 재빠르게 한국 서비스를 오픈한것 같습니다. 하지만 한마디로 팥없는 찐빵인것 같다고 생각됩니다. 구글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위성사진의 해상도 였습니다. 이거 아니면 구글맵을 사용할 이유가 없죠. 도로나 건물 정보는 당연히 우리나라의 포털 지도 서비스가 훨신 좋지만, 구글맵은 위성 해상도가 좋아기 때문에 많은 유저들을 끌어 들일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한국 정식 서비스에서 해상도가 대폭 낮아졌 구글맵의 가장 큰 장점이 없기 때문에 구글맵 코리아를 오픈한 의미가 거의 없는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얼리어답터 혹은 그냥 재미로 이용하는 유저가 아니라면 굳이 구글맵 코리아을 이용할 유저가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구글이 이런 상황을 모를리는 없을것 같고 이제 과연 어떤 서비스들을 통해 예전의 구글맵의 인기를 되찾아올수 있을지 두고봐야겠습니다. 아래 직접 사용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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