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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PBA 세계 블로거기자협회 창립에 대한 생각

뽕다르 2008. 11. 17. 12:36

오늘 우리나라에서 세계 블로거기자협회(WPBA)라는 것이 개최된다고 합니다. 세계 유명 블로거들이 모여서 블로그 저널리즘에 관해서 발표한다고 하네요. 아래 WPBA에 대한 소개입니다.

전 세계 8천만 명의 블로거 중 비정치적이며 비즈니스 관련 뉴스 콘텐츠를 생산하는 것을 전업으로 하는 프로페셔널 블로거(개인 혹은 팀이 되어 상업뉴스를 생산하는 자들로 기업에 광고나 스폰서를 받거나 기사를 판매해 사실상 이를 업으로 삼는 자 및 뉴스 미디어에 종사하는 자들로서 이와 유사한 일을 하는 저널리스트들로서 매스 미디어에서 규정하는 비정기적으로 운영되는 일반적인 블로거, 정치경제사회문화를 전반적으로 다루는 비전문적인 블로거와는 구별됨 ? 이하, 블로거 저널리스트)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공동체를 결성하기 위해 서울대회를 개최합니다. 상업뉴스를 생산하는 블로거 저널리스트들의 모임이니만큼 그 정체성은 시장과 기업에 친화적인 기조를 유지합니다.

WPBA는 다음과 같은 역할을 수행합니다.
1. 블로거 저널리스트들의 권익증진과 보호
2. 블로거 저널리스트들이 생산한 뉴스 콘텐츠의 지적재산권 보호
3. 건전하게 시장을 활성화시키고 기업의 홍보마케팅활동을 지원
4. 소비자 알 권리의 충족을 위해 실시간으로 제품, 서비스 정보를 전 세계에 공유
5. 도시(지방자치단체)의 관광자원과 기업지원 및 투자유치정보를 전 세계에 알림
6. 지구환경을 해치는 제품에 대한 감시
7. 소비자 권익을 침해하거나 인류사회의 공익에 반하는 기업활동의 감시

WPBA의 서울 창립을 주관하는 글로벌뉴스네트워크 에이빙의 김기대 편집인 겸 발행인은 "30여개국의 블로거저널리스트들이 서울에 모여 세계기구를 출범시키는 것은 국가차원으로 볼 때 매우 의의가 크다"며 "WPBA 결성을 통해 블로거 저널리스트의 지위를 공고히 하고 인류사회의 발전을 위해 공헌하자는 의제를 도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WPBA라는 세계기구를 한국인터넷신문이 주도하고 '블로거저널리스트'라는 새로운 분야를 개척, 정의한 것을 자랑스럽게 여긴다"며 "서울을 세계 블로거저널리스트들의 허브이자 본산으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일단 발표, 토론 내용은 상당히 괜찮은것 같습니다. 블로거라면 한번쯤 생각해보던 것들이기도 하고 온라인이 아닌 오프라인에서 한번쯤 열였으면 했던 것들이네요. 다만 저널리즘으로서의 블로거에 대한것들이므로 전체적인 촛점이 그쪽으로 마춰져 있는것 같습니다.

WPBA의 역활을 보면 워치독으로서의 감시자 역활에 상당히 비중과 의미를 두고 있습니다. 기업 활동은 물론 소비자 권리, 그리고 환경 문제까지 폭넓은 분야에서의 블로거의 역활을 통해 기존 미디어와는 차별되는 감시자로서의 기능에 대해서 많이 강조한것 같습니다.

이 협회가 얼마나 의미가 있고 또 가능성을 보여줄지에 대해서는 한번의 행사 개최가 아닌, 얼마나 지속적으로 유지되고 또 관심을 가지느냐가 중요한것 같습니다. 또 영향력을 발휘하고 그 역활에 대해서 인정 받기위해서는 마치 블로거를 대표하는냥 자기들끼리 뭔가 하려하기 보다는, 전체 블로거들의 저널리즘에 대한 가이드라인으로서의 모델을 제공하고 이끌어 줄수있는가가 중요할것 같습니다. 이점에 대해서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할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