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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맵 한국 런칭의 의미는?

뽕다르 2008. 11. 11. 17:20

구글맵 한국


네이버 포토스트리트


야후 하이브리드 위성사진


파란 위성 서비스


우리사이닷컴 위성지도서비스


늦춰진 서비스 다급한 구글..


북한을 제외하고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서비스하지 못하고 있던 한국에도 곧 구글맵 서비스가 정식으로 나온다고 합니다. 기존에 제공하던 구글맵 서브스에 한국의 지형이나 도로와 같은 정보들을  씌워서 한글로 서비스 된다고 하는군요. 위에 사진 보니깐 대충 어떤건지 감이 오는것 같습니다. 현재 한국 구글맵싸이트는 접속은 되지만 위성영상만 제공되고 각종 정보들은 다시 서비스가 열리지 않은것 같습니다.
그런데 구글이 다른 나라에서는 끝까지 지켜오던 정책을 버리고 한국에 서버를 만들고 거기다 해상도까지 낮춰서 서비스 한다고 합니다. 뭔가 서두르는 듯한 느낌이 드네요. 구글은 왜 이렇게 서둘러서 한국 구글맵 출시를 서두르는걸까요?

최근 한국에 대표적 포털들이 새로운 킬러 콘텐츠를 찾기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그중에 가장 대표적인것이 바로 지도 서비스입니다. 지도 서비스는 모바일 검색의 킬러 콘텐츠인데다가 다양한 수익성있는 서비스들과 연계할 수 있어 새로운 가능성을 많이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앞으로 모바일 시장이 커지면서 지도 서비스를 잡는것이 모바일 시장을 잡는을 수 있다는 계산도 깔려 있기 때문이죠. 지도 서비스 전쟁이 벌어진겁니다. 각 포털 마다 올해안에 새로운 서비스를 내놓겠다고 안달입니다. - 인터넷포털, ‘지도 전쟁’ 왜? 

 다         음  네   이    버  파      란
 스트리트뷰 서비스 워성사진 지도 서비스
(2m해상도, 수도권 50cm해상도)
 파란 - 3D웹지도

각 포털들이 현제 제공하고 있는 위성서비스의 해상도도 상당합니다. 파란은 구글어스보다 많은 영역을 고해상도 위성사진으로 서비스하고 있고 최근에 생긴 우리사이닷컴 역시 구글어스보다 더 뛰어난 해상도와 3D건물을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게 돌아가니 구글이 다급해진것 같습니다. 한국말고는 위성 지도 서비스로 세계를 선점했는데 한국에서만 각종 규제에다 뭐다 걸려서 늦추고 있다가 한국토종 서비스에 밀리게 생긴것입니다. 거기다 각종 토종의 지도 서비스들에 대한 네티즌과 언론관심은 올라가는데, 한국 위성사진 서비스는 제일 먼저 시작했음에도 요즘들어 별로 관심을 못받고 있으니 속이 탈 수 밖에요. 지금까지 한거라도 얼른 한번 노출해서 언론과 네티즌의 관심을 다시 돌려보자는 계산이 깔려 있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제가 볼때는 많은 분들도 그렇게 생각할것 같지만 구글이 웬만큼 해서는 한국에서 지도 서비스로 인기를 끌지 못할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구글의 가장 큰 장점인 해상도도 이제 국내 서비스들도 왠만큼 좋아 졌고, 또 여러 다른 서비스들과의 연계에 있어서도 국내 서비스들이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면 파란은 부동상 정보에 상당히 우수하고, 야후는 실시간 교통정보나 도로정보등 모두 뛰어납니다. 파란 야후모두 위성서비스들과 함께 말이죠. 하지만 구글은 한국에서 서비스 정식으로 한다고 해도 뭐 별거 없을 것입니다. 유튜브 처럼말이죠.

전 세계에서는 날개를 단 구글 검색 서비스가 한국에서는 기를 못펼치는것 처럼 구글맵 역시 마니아들 사이에서만 애용되는 그런 서비스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물론 한국에서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