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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피용(Le Papillon Des Etoiles) - 베르나르 베르베르

뽕다르 2007. 8. 29.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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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피용...처음 책 제목을 들었을때는 영화 빠삐용이 생각이 났습니다. 뭐 제목이 비슷하니깐...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신작소설이 나왔다는 기사를 보고 꼭 한번 보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던차에 서점에 들르니 이게 떡하니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하나 둘 생각도 없이 바로 구입했습니다.

대충적인 줄거리는 이러했습니다.

심각한 환경오염, 살인 강간 폭력 등으로 얼욱진 지구에서 이브 클라메르라는 괴짜 발명가는 아버지가 마지막으로 남기고간 마지막 희망이란 프로젝트를 우연히 발견하고 자신의 마지막 프로젝트라 여기게 됩니다. 이후 자금적인 지원을 해주는 맥나마라, 항해전문가 말로리 등 프로젝트를 같이 이끌어갈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됩니다. 그렇게 그 프로젝트는 시작 됩니다.

프로젝트는 간단이 이러했습니다. 2억광년 떨어진 지구와 같을 것이라고 생각되는 행성에 인류가 발을 내딛어 새로운 사회를 만드는 것입니다. 그러기위해서 각계각층에서 선발된 14만 4천명, 35킬로미터에 달하는 거대한 몸과 대륙 크기만한 날개를 가진 파피용이라 이름부쳐진 우주선을 만들게 됩니다.

수많은 난관을 극복한끝에 우주선은 이륙에 성곡하고 인류의 마지막희망이 담긴 파피용은 2억광년 떨어진 행성으로 1000년의 여행을 시작합니다. 우주선안은 물론 14만명이 넘는 인원이 1000년 동안 그 대를 이어가기 위해 인공자연이 만들어져 그자연의 순환이 이루어지도록 만들어져있습니다.

이 작은 우주선에서 1000년이라는 시간 그리고 행성 앞으로 이 14만 4천명의 후손들은 수많은 일을 격게 됩니다.

어릴적 부터 저는 과학을 많이 좋아했습니다. 그래서 이런 소설과 같은 상상도 많이 해봤습니다. 하지만 평소 '에잇 이것은 말도안되 아무리 큰 우주선이라해도 정말 몇십만명이 그속에서 자연의 순화를 격으면서 1000년을 이어 갈수있을까? 불가능해.... ' 하며 상상의 나래를 끊었던 우리에게 복잡한 문제는 잠시 남겨놓고 우리들을 그 상상의 끝으로 데려다준것 같습니다.
 
또 '1000년을 이어갈 우주선속 사회를 위해 이상적인 사회를 어떻게 만들어야 할까' 라는 의문에 베르나르 베르베르 작가 자신의 생각을 많이 읽을수있었습니다.

그리고 주인공들의 대사들속에 정말 많은것들을 생각할수 있었습니다.
#고통만이 우리를 일깨우고, 문제의식을 가지고 모든것을 대하게 만든다
#역설이라는 개념을 도입해서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모든것은 역설이다, 그리고 진정한 지혜라는 것은 이러한 역설을 인식하는 것이다.
#새로운 시도를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세가지 적과 맞서게 되지, 첫번째는 그 시도와 정반대로 해야한다고 하는 사람들이야, 두번째는 똑같이 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지, 세번째는 아무것도 하지는 않으면서 일체의 변화와 독창적인 시도에 적대적으로 반응하는 다수의 사람들이지. 세번째 부류가 수적으로 가장 우세하고 또 가장 악착 같이 달려들어 자네의 프로젝트를 방해할껄세
마지막으로 옮긴이의 말이 정말 와닿아서 적어보겠습니다.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이책을 통해 인류의 미래를 구원하는 것은 파피용호 자체가 아니라 파피용호에 탄 인단들이라고, 인간의 한계에 대한 인식과 인간이라는 존재에 대해 깊이 있는 성찰이라고 이야기 하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마지막 생각하지도 못했던 이야기 전개와 정말 멋진 스토리 정말 추천하는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