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저것

투표하면 할인권 주네요...

뽕다르 2008. 4. 3. 19:01
 예전에 본 책에서 '사회에 뭔가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자신이 사는 지역사회에 봉사하라'는 말이 있었습니다. 평소에 지역사회에 내가 뭘 할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이것 말고는 아직 크게 도움을 줄수 있는게 없더군요. 그래서 투표라도 하자해서 오늘 부재자 투표를 했습니다.

 부재자 신고는 얼마전 학교에서 단체로 해서 투표용지랑 선거공보는 이미 와있었습니다. 한번 보고 나가자고 해서 오늘 아침에 뜯어서 어떤 사람들이 후보에 나왔는지 살펴 봤습니다. 고향에서 워낙 멀리 있다보니 그쪽 소식을 알 수가 없어 누가 어떤 사람인지 모르겠더군요. 그래서 인터넷으로 한사람한사람 이름을 검색해 봤습니다. 어떤일을 한 사람들인지 볼려구요.  역시나... 한명... 뉴스에 나왔습니다. 얼마전 아는 사람들에게 뽑아달라 돈을 건냈다고 뉴스에 나왔네요. ㅡㅡ; 그 사람은 바로 패스~ 그렇게 한사람 한사람 살펴 보면서 누굴 뽑을지 결정했습니다.

 그리고 부재자 투표소로 향했습니다. 지난번 대통령 선거때 길을 잘 알아놔서 해매지 않고 바로 찾아갔습니다. 10시 조금 넘은 시간이라 그런지 투표하는 사람들이 거의 없었습니다. 투표함에 봉투를 넣고 나오려고 하는데 투표함 앞에 한분이 앉아서 뭘 나눠 주시더군요. 이런걸 나눠줬습니다. '투표확인증'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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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황당? 했습니다. 얼마나 투표를 안했으면 이런것까지 동원해서 투표를 하게 만들려고 하는것일까? 아니면 음....투표를 한사람들에게 어떤 혜택을 주려고 하는것일까? ...음.... 아니면 투표율도 끌어올리고 국공립 시설물의 관광객도 끌어들일려고 하는 속샘일까?....

한때는 투표권을 얻으려고 싸웠는데 이제는 투표 제발좀 하라고 하는 그럼 시대가 되버렸네요. 만약 투표율 점점 떨어진다면 몇십년 후에는 몇십만원짜리 상품권 나눠줄지도 모르겠군요. 이렇게 까지 해야되나... 좀 뭐~그런것 같군요. 아무튼 이거 생긴거 유용하게 써먹어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