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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블로그의 정체성을 묻다... 넌 뭐니?

뽕다르 2007. 12. 31.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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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블로그를 본격적으로 시작한지 5달 정도 되는것 같습니다. 그 동안 많지는 않지만 꾸준히 포스팅을 했고 또 어떤 글을 쓸까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연말이 되면서 티스토리와 다음에서 베스트 블로그를 선정했다는 제목을 글을 보고 블로그 하나하나 들러서 어떤 글을 쓰는 블로그인지 살펴 봤습니다. 그러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 블로그는 뭐지?

내 블로그는 무었 때문에 있는거지?

난 무엇을 위해서 블로그를 만들었지?

솔직하게 말하면 구글 어드센스의 수익을 확~ 줄어든 이후로 블로그를 할 의욕을 상실한데서 이런 의문이 시작된것 같습니다. 그런 생각의 끝에는,

솔직한 심정으로 몇푼안되는 돈을 벌러볼려고 이 블로그를 시작했나?

이런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요즘 포스팅을 할때도 쓰고 싶어서 글을 쓰기 보다는 그냥 흥미 위주의 '이거 올리면 대박나겠다' 이런 생각만가지고 글을 쓰는게 사실이고, 어드센스 수입을 보고 또 의욕 상실이고, 말그대로 상업성에 물들어버린 블로그가 되어가는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초심으로 돌아가자...는 생각에 블로그의 정의를 찾아 보았습니다. 블로그란 보통사람들이 자신의 관심사에 따라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는 웹 사이트라고 백과사전에서 정의 하고 있습니다. 이 정의에 의하면 지금까지 저의 블로그는 블로그가 아니었던것 같습니다. 저의 생각, 관심사보다는 보다 많은 사람들의 흥미를 끌 수 있을겉 같은 글말을 써 왔으니깐요.

그래서 제 블로그의 정체성을 고민하게 된것 입니다. 여기는 나를 표현하는 곳인가? 아니면
관심받기 위한 신변잡기를 모아 놓은 곳인가?

지금까지는 후자에 많은 촛점을 맟추었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이제 부터는 나를 표현하는 곳으로 만들기로 하겠습니다. 진정한 저만의 블로그가 되기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