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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나요?

뽕다르 2007. 12. 24.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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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처음 네이버에서 블로그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그때가 2004년쯤입니다. 싸이가 굉장히 유행했고 블로그는 좀 다른 사람들이 하는 것으로 인식이 되어있었죠. 저도 싸이를 위주로 하면서 네이버 블로그는 주로 재미있는 포스팅을 퍼오는 정도로 관리하고 있었습니다. 그땐 그렇게 블로그를 관리해도 하루네 200명이 넘게 왔었는데 정말 신기했죠. 싸이는 하루에 몇십명 오면 엄청 많이 온거였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네이버라는 거대한 포털속에서 안락하게 자리잡은 덕택으로 별볼일 없는 블로그에도 많은 사람들이 왔던것 같습니다.

그렇게 싸이월드가 엄청난 유행을 하고 있을때 저는 군대를 가게 되었습니다. 군대에 있을 무렵 다음에서 UCC라는 말이 나오게 되고 UCC동영상이 엄청나게 떠올랐습니다. 2006년 에서 2007년 사이쯤 되는것 같습니다. 그때 군대 고참중에 컴퓨터를 정말 잘하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분 덕택으로 저는 컴퓨터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PHP나 자바 이런것을 쪼금씩 맛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2007년 초에 저희 부대에 싸이버 지식 정보방이라는 컴퓨터 시설이 들어 왔습니다. 한시간 90원이라는 파격적인 사용료였죠. 처음에는 싸이월드만 하다가 나중에는 컴퓨터에 관심이 생기면서 HTML같은것을 보다가 위자드라는 싸이트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블로그에 대해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한창 웹2.0, 블로그, 티스토리, 에이직스, 구글맵, 구글어드센스.... 이런것들이 엄정난 붐으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일어나고 있을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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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환경에서 저도 블로그에 대한 관심이 엄청 커졌습니다. 블로그를 통해 돈을 벌수도 있다는 많은 글들을 읽으면서 블로그를 구체적으로 구상하게 되었습니다. 군대 다녀오신분들은 아시겠지만 근무를 설때는 정말 아무런 생각들 많이 합니다. 저도 주로 근무때 집중적으로 블로그에 대한 구상을 했죠.

처음에는 어떤 주제로 쓸꺼냐? 하는 질문에 대해 고민했습니다. 단기간에 많은 방문자와 관심을 받을려면 엔터테이먼트 쪽이나 연예쪽도 좋은껏 같고, 그냥 재미있는것 위주로하는 것도 좋을겉 같고... 이러다가 내린 결론은 제가 관심이 많은 분야인 IT기기 쪽이나 컴퓨터 쪽으로 글을쓰자.. 이 었습니다.

그리고 블로그 모토를 10년이 지나도 가치가 있는 정보, 컨텐츠를 만들자! 로 정했습니다. 광고라는 상업적인 것에 너무 치우쳐 낚시성 글이나 잠깐 주목받고 마는 그런 정보가 아닌, 오래도록 활용할 수 있고 의미가 유지되는 그런 글을 쓰자는 것이 목적이 었습니다.

다음으로는 블로그의 주소와 이름을 정하고 카테고리의 이름을 정하였습니다. 블로그 주소와 이름은 몇번의 수정을 거쳐서 지금의 이 이름으로 결론 내리게 되었습니다. BZT는 큰 의미는 없고, 아무해도 저의 이름에 학교에서 배운 BJT트랜지스터가 합쳐진것이 저의 머리속을 스처 지나쳤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각 카테고리 역시 처음 정할때는 거의 하루씩 생각해가며 정했는데 처음 정한 이름은 지금은 남아 있지 않고 많이 바뀌었습니다.  

군대의 싸이버 지식정보방에서는 업로드가 제한되기 때문에 블로그 관리를 거의 할수가 없었죠. 그래서 그때는
배경지식을 쌓고자 그냥 다른 블로그 들을 많이 돌아다니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관리하고 어떤 글을 쓰고 어떤 기능들이 있는지 살펴보았습니다.

07년 8월에 군대를 재대하고 부터 본격적으로 블로그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어드센스는 하루 방문자수를 500명을 넘기면 달려고 생각했기 때문에 9월정도부터 어드센스를 달기 시작했습니다. 어드센스도 3번정도 튕기고서야 받게 되었습니다.

부대에 있을때 나름 어떤 종류의 글을 쓸까 많이 생각해 놓았기 때문에 그 생각한것을 바탕으로 계속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아무런 계획없이 그날 그날 시간나는 대로 글을 쓰다보니 포스팅의 규칙도 없어지고 시간도 많이 잡아먹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블로그 관리 지침이라는 것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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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건 아니고 그냥 월화수목금토일 각 요일별로 어떤 글을 쓰고 글의 아이디어는 어디에서 얻으며, 어떤 형식으로 글을 끄자! 그리고 글을 등록하는 시간을 언제로 하자! 이런 것을 문서상으로 만들어 봤습니다.  

하지만 이게 어떤 통제 수단이 없다보니 쉽게 따라가기아 어렵더라구요. 지금도 치짐을 계속 업데이트하고는 있지만 잘 지켜지지는 않습니다.

블로그를 계속 하면서 느낀점이 구글어드센스를 블로그에 단 이상 아무런 계획 없이는 안된다는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냥 내가 가지고 노는 그런 곳이 아니라 공식적으로 정보를 제공하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완벽하지는 못하더라고 장기적인계획을 세우고 체계적으로 나아가는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블로그 포스팅아이디어에 대한 생각들과 계획들이 머리속에 꽉채워져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하나 실험하고 있죠. 이렇게 10년이 지나고 20년이 지나면 정말 하나의 큰 나만의 재산이나 경력이 될수 있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