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

안드로이드 키캣(KitKat) 주요 기능 정리

뽕다르 2013. 11. 2. 02:24




안들로이드 4.4 키켓 (KitKat)이 드디어 정식으로 공개 되었습니다. 그동안 구글이 워낙 뜸을 들여 사실 웬만한 주요 내용들은 이미 알려진 상태 였는데, 그래도 몇가지 눈에 띄는 새로운 기능들이 보이네요. 안드로이드 개발자 싸이트에 소개된 내용을 바탕으로 간단히 정리 해봤습니다.



Host Card Emulation

NFC를 이용한 결제 시스템을 안드로이드 내부 적으로 제공한다는 내용인데, 우리나라에서는 이미 NFC를 이용한 결제가 많이 활용되고 있기 때문에 크게 새로운 내용은 아닐것 같네요.


Printing framework

어떤 컨텐츠라도 Wifi나 클라우드 호스트 서비스에 연결된 프린트로 출력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사진을 보다가 공유 하고 싶을때 공유 버튼을 누르고 원하는 앱을 선택해서 사진을 공유 하듯이, 프린트 하고 싶을때 이제 프린트 버튼을 누르면 손쉽게 연결된 프린트로 컨테츠를 출력할 수 있습니다. 프린터 자체가 요즘엔 많이 활용되지 않기 때문에 일반 유저 입장에서는 그렇게 새롭게 활용될 기능은 아니지만, 이런 기능이 필요했던 유저 입장에서는 상당히 반가운 기능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Storage access framework

파일 관리자 같은 기능입니다.  워낙 기본 기능에 속하는 기능이라 왜 이제 이 기능이 추가 되었는지 신기할 정도 입니다. 아스트로 같은 기능이 안드로이드 프레임웍단에서 제공된다고 보면 되겠네요. 유저 입장에서는 기존에 파일 관리자 앱들을 다운 받아서 써왔기 때문에 크게 새로운 점은 없지만 개발자 입장에서는 휴대폰의 컨텐츠를 가져오는 부분에서 좀 구현이 쉬워지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Low-power sensors

Sensor batching 이라는 기술을 이용하는데 센서에서 읽어오는 값을 계속 앱으로 보내지 않고 일정 시간동안 모아서 한번에 보내는 기술입니다. 앱은 그동안 대기 상태에 들어가 있기 때문에 그만큼 소모 전류가 적게 되어 배터리 효율을 높이는 기술입니다. 피트니스 앱에서 매우 유용한 기능이죠.


그리고 Step Detector와 Step Counter기능이 추가 되었는데, 안드로이드 시스템 단에서 것거나 계단을 오르는 동작을 인식하고 카운트하는 기능입니다. 이를 통해 앱에서 보다 쉽게 피트니스 관련 정보들을 활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전반적으로 피트니스 앱에서 유용한 기능들이 많이 추가가 되었는데, 애플 아이폰5S에서 소개된 M7칩셋을 겨냥한 기능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SMS provider

디폴트 SMS앱을 설정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기존에는 SMS 관련 앱을 설치하면 모든 SMS앱에서 이것을 받아서 알림을 울리게 되었었는데, SMS provider 기능을 이용해 기본 SMS를 바꿀수 있고, 알림도 기본 SNS에서만 울리도록 할 수 있게 된것입니다.


예를 들어 카카오톡에서 이 기능을 이용한다면, 카톡과 휴대폰의 문자 기능을 합쳐서 카톡에 가입한 사랑에게는 카톡 메시지를 날리고, 가입되지 않은 사람에게는 자연스럽게  SMS문자로 날리게 할수 있다는것입니다. 물론 카톡이나 SMS가 오면 카카오톡 앱에서 알림을 울리게 되는거죠.


앞으로 많은 SNS앱들이 이 기능을 활용해 휴대폰의 SMS와의 통합을 하려고 하지 않을까 생각되는 기능입니다.


Full-screen Immersive mode

이 기능은 모든 안드로이드 UI를 숨겨 앱을 화면 전체에 보여지도록 하는 기능입니다. 사진, 비디오, 지도, 구글 북스, 게임등에서 안드로이드 UI를 완전 숨겨지게 만들어 보다 화면을 넓게 쓸 수 있게 해주는 기능입니다. 소프트웨어키를 지원하는 휴대폰에서 이 기능을 이용하면 화면을 보다 넚게 쓸수  있어서 좋을것 같네요.


Transitions framework

앱에서 화면 전환시 보다 다양한 효과를 추가 했습니다. 물론 앱에서 이 API를 활용했을때 볼수 있는 기능이고, UI적인 기능 강화라고 보면 될것 같네요. 앞으로 안드로이드 앱들이 아이폰앱들 처럼 보다 부드럽게 화면 전환이 되는 모습을 보게 될것 같습니다.


Translucent system UI styling

노티피케이션 바를 투명하게 하는 테마를 기본으로 제공하게 됩니다.


Chromium WebView

HTML5, CSS3, JavaScript(V8)를 지원하는 Chromium의 WebView를 기본으로 제공하게 한다는 내용입니다. 유저 입장에서는 크게 변화되는것 없어 중요하지 않은데, 개발자 입장에서는 앞으로 안드로이드가 HTML5 체제로 전환하기 위한 초석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 기능이네요. 크롬과 안드로이드의 결합이 시작되는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Screen recording

안드로이드 화면을 녹화 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현재 해상도 또는 수정된 해상도로 현재 화면을 녹화해 MP4 동영상으로 저장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는데, 상당히 유용한 기능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구글의 설명에는 앱 사용법 설명등에 사용될수 있다고 나와있는데, 그것보다는 자신의 게임 플레이 등을 녹화 해 공유하는데 많이 사용되지 않을까 생각이 드는 기능입니다.


Audio Tunneling to DSP

오디오 터널링이라는 기술을 이용해 음악 재생시 배터리 소모를 적게 해 최대 50%까지 음악 재생 시간을 늘릴수 있는 기능입니다. 퀄컴 칩셋의 기능을 이용한 것이기 때문에 모든 휴대폰에서 활용 가능한 기능은 아닐것 같네요. 다른 칩 벤더에서도 이 기능을 이용할 수 있게 노력 중이라고 합니다.


Loudness enhancer

음악을 더 크고 풍부하게 들을 수 있는 기능입니다. 뮤직 어플등에서 이 기능을 활용해 음악 소리를 더 크고 풍부 하게 재생 할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아래와 같은 새로운 기능을 제공합니다. 


HTTP Live Streaming

RenderScript NDK

Bluetooth HOGP and MAP

IR Blasters

Closed captioning settings

RTL features

Security enhancements

Tools for analyzing memory use


자세한 내용은 여기에.. 

http://developer.android.com/about/versions/kitkat.html


한가지 생각해 볼 점은 왜 이런 안드로이으 메이저 업데이트를 큰 이벤트 없이 스리슬적 공개 해버렸냐는 것입니다. 정말로 구글 내부에서 안드로이드가 계륵 같은 프로젝트가 된걸까죠? 좀 더 정리를 해봐야겠지만 안드로이드가 이제 구글의 핵심 서비스는 아니라는것은 확인해 진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