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

구글 번역 어플로 바라본 스마트폰의 미래

뽕다르 2011. 2. 11. 00:11

- 57개국 언어 상호 번역 기능
- 15개국 음성인식 및  TTS(Text To Speech)
- TTS는 100자까지 지원

구글이 아이폰용 구글 번역 어플을 공개 했습니다. 안드로이드용으로는 이미 나왔있었지만 아이폰용으로는 이제 나왔습니다. 57개국 언어를 상호 번역가능하고 15개국 언어에 대해서는 음성인식 및 TTS를 지원합니다. 즉, 말로 입력하면 원하는 언어로 번역 후 다시 말로 들려줍니다. 학교 다닐때 제가 상상하던 기능이 이제야 나왔네요. ^^

구글 번역 어플은 단순히 웹번역 서비스를 어플로 구현한것에 그치지 않고, 모바일 환경을 고려해 음성인식과 TTS 기능을 연동했다는 것은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번역이 말그대로 그냥 한 언어를 다른 언어로 바뀌주는 기능에서 벋어나,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들 사이에 의사 소통의 보조 도구로 활용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이런 점을 고려했는지 구글번역에는 재미있는 기능이 있습니다. 바로 번역한 화면을 전체 화면으로 하는 기능입니다. 아이폰을 옆으로 눞이거나 우측의 확장 버튼을 누르면 번역 화면을 흰색 배경에 검은색 글씨로 크게 보여주게 됩니다. 외국인과 대화 할때 사용하면 정말 유용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음성인식기능에 대해서는 일단 한글 인식은 완전 킹왕짱입니다. 네이버, 다음의 음성인식은 저리 가라 입니다. 영어로도 한번 도전해봤는데 제 발음이 않좋은지 잘 인식하지 못하네요. 일본어도 의외로 인식이 잘됩니다. 한글과 일본어는 어순이 같기 때문에 번역도 상당히 잘됩니다. 일본 여행갈때 구글 번역을 이용하면 정말 유용할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TTS는 100자까지 지원되는데 한글은 TTS  특유의 억양이 있습니다. 영어 발음은 꽤나 좋습니다. 일본어, 중국어 발음도 현지인이 발음하는 느낌이 들 정도로 좋습니다. 다른 나라 언어는 제가 잘 몰라서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어색하지 않고 자연스럽습니다.

구글은 앞으로도 계속 음성인식 기능과 번역기능을 각종 모바일 기능에 자연스럽게 스며 들도록 할 것 같습니다. 음성인식으로 문자를 쓰는 기능은 이미 나왔으니 이걸 번역해서 다른 나라 말로 바꿔주는 기능도 추가되고, 음성 통화시 실시간으로 번역해서 다른언어로 말해주는 기능도 추가 될것입니다. 다른 언어의 모바일 웹을 한글로 번역해주는 기능도 추가 되겠죠.

이렇게 언어의 장벽이 없어지면 커니케이션도 좀더 활성화 되고 정보의 소비도 훨신 많아져 결국엔 구글 서비스 이용도 많아 질것입니다. 특히 모바일에서는 훨신 더 큰 변화를 훨신 더 큰 변화를 일으킬 것입니다. 구글은 10년을 보고 움직이는 회사죠. 10년 뒤 언어의 장벽이 사라진 스마트폰은 어떤 모습일지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