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구글 음성검색과 지역검색의 찰덕궁합 같은 만남

뽕다르 2010. 9. 6. 07:52


지난 6월 구글이 한국어 음성검색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안드로이폰이라면 메인화면에 있는 검색착의 아이콘을 간단히 터치만하면 음성 검색을 할 수 있고, 아이폰에서도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받기만 하면 음성검색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주위를 둘러보면 아직 활성화는 안된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시험삼아 한번 해볼뿐 실제 생활에서는 사용하는 사람은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저도 사실 음성검색이 신기하기는 한데 솔직히 이걸 어디에다가 써먹어야 할지 의문이 많이 들었습니다. 휴대폰에다가 대고 혼자 중얼거리는것도 좀 뻘줌하기도 하고, 인식 안되서 여러번 말할거 그냥 쓰는게 편하지 않나 하고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음성검색 함번 써보니 정말 편리한것 같더군요. 특히 구글의 지역검색과 맞물려서 실행활에 정말 유용하게 써먹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친구와 만나기로 약속을 했는데 날씨가 궁금할때, 신나게 놀다가 배가 고플때, 근처 영화관이 어디있는지 궁금할때 휴대폰을 이용하려고 하지만 막상 길거리에서 작은 휴대폰 화면을 처다보며 하나하나 쓰기에는 너무 불편하고 귀찮아 포기 했던 적이 한두번이 아니죠. 

이럴때 음성검색이 정말 유용합니다. 간단하게 휴대폰에다 대고 말하기만 하면 원하는 정보들이 찾을 수 있죠. 실내에서럼 여유있게  휴대폰을 보면서 문자를 입력할 수 있는 환경이 아니라, 실외에서 걸어다니면서 뭔가를 검색하고 싶을때 음성 검색의 힘이 발휘 되는겁니다.

구글이 특히나 지역 검색에 신경쓰는 이유도 이때문입니다. 음성검색은 실외에서 유용한데, 바깥에서 사람들이 궁금해 하는건 보통 지역관련 정보라는거죠. 그래서인지 '어디 근처 무엇무엇'라는 말은 대충 얼버무려도 잘 인식하는것 같더군요. 

구글 검색을 잘 알고 있다면 음성검색을 더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구글검색에는 환율 변환, 단위변화, 스포트 경기 결과 같은 정보를 제공해 주는데 음성인식을 이용하면 간단하게 궁금한것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아무튼 음성검색이 아직 초기 단계이지만 이렇게 지역검색과 잘 연계시킨다면 또 하나의 새로운 혁신적인 변화가 오지 않을까 생각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