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

안드로이드 1.6으로 본 안드로이드 2.0의 모습

뽕다르 2009. 10. 17. 20:51

우리나라에는 아직 안드로이드를 탑제한 폰이 출시되지도 않았지만, 안드로이드는 벌써 2.0을 향해 달려가고 있네요. 위에 보이는 사진이 바로 안드로이드 2.0의 캡처 사진입니다. 전체적으로 훨신 빨라졌고, 인터페이스도 개선되었다고 합니다. 아이폰 3GS 만큼 된다고 하는군요. 페이스북도 넣었고, MS Exchange도 지원된다네요. 좀 더 많은 사진은 여기에 있습니다.

얼마 전 안드로이드1.6(도넛)이 릴리즈되었는데요. 이걸 보면 안드로이드2.0의 발전 방향에 대해서 좀 확실해 질수 있을것 같습니다.



구글이 안드로이드를 공짜로 내 놓은것은 다 이유가 있기 때문이겠죠. 구글의 목표는 '모든 정보는 구글을 통한다'입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 구글맵이 있는거죠. 안드로이드를 공짜로 푼 이유도 무선 인터넷망 역시 자신의 서비스로 통하게 하고 싶어서 입니다.

1.6을 보면 그런 의도가 서서히 드러나는것을 느낄수 있습니다. 메인 화면에서 간단히 검색하는것만으로 근처에 있는 피자집의 위치를 찾고, 자신이 있는곳의 날씨를 검색합니다. 물론 여기에 구글맵도 자동으로 연동되는거죠. 안드로이드폰은 단순히 휴대폰이 아니라 언제 어디서든 구글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하는 모바일 장치인 셈인거죠.

2.0은 아마도 이런 기능이 훨신 강화될것으로 보입니다. 보다 많은 구글 서비스가 연동되거나 더 편리하게 바뀔것이고, 모바일 환경에 맞는 유용한 서비스도 추가될거라고 생각됩니다. 요즘 이슈가 되고 있는 구글 웨이브가 연동 될수도 있겠네요. 진정한 구글폰으로 한발한발 나아가는거죠.

2.0 나오기 전에 국내에도 빨리 하나 출시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국내 악덕? 통신사들을 생각해 보면 불가능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네이트를 직빵으로 연결시켜줘야 만족하는 우리 SKT님께서 구글검색창이 떡하니 메인화면에 자리잡고 있는 안드로이드를 반길일은 없겠죠.

똑같이 자신의 서비스로 통합되기를 바라는 구글과 SKT지만, 구글이 좋은건 그나마 사용자들의 편리함과 가치를 생각하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SKT는 그저 돈을 위한 서비스를 할 뿐이죠.